K-water 보령권관리단(단장 조재홍)은16일 보령호에 치어 3만여마리를 방류하고 대청결 운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주부교실 보령시지회(회장 황희자) 및 푸른보령 21(회장 박종만), 그리고 보령호 물감시원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방류된 치어는 붕어 17,000마리, 메기 7,000마리, 기타 쏘가리 동자개 뱀장어 등 보령호 환경에 적합한 어종으로서 보령호 수중 생태계 보전과 어족자원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치어 방류 후에는 보령댐 유역에 산재되어 있는 부유물 및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대청결 운동도 병행 실시하여, 충남 서부지역의 중요한 식수원인 보령호의 수질오염을 예방했다.

보령권관리단 관계자는 "조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물순환설비를 가동하는 등 선제적 조류 예방 활동을 통해 하절기 조류 발생에 대처하고 있다"며 "보령댐 유역의 탁수·부유물 사전 점검 등도 병행하여 보령호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재홍 단장은 "K-water가 수질관리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유역 내 오염원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며, "보령호를 맑고 깨끗하게 가꾸어 나가기 위한 지자체와 주민들의 깊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