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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변수, 沈 지고..朴 뜨나?

심대평 신당에는 무관심...친박연대 등 급부상

2010년 02월 02일 (화) 09:22:39

이상우 기자

editor@charmnews.co.kr

6.2 지방선거가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양강 구도에서 다자구도로 치러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자구도에 합류할 정치세력으로는 심대평 신당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돼 왔으나, 세종시 수정문제가 최대 이슈로 부각되면서 오히려 ‘박근혜 변수’가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심대평 신당이 선진당 등의 공천 탈락자들을 규합해 세력화하면 6.2 지방선거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신당 창당이 지지부진하면서 기대감이 급감하고 있다.

반면, 세종시 문제를 놓고 이명박 대통령에 맞서 ‘신뢰와 원칙’을 내세우며 한발짝도 물러서지 않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의 행보가 충청민심을 뒤흔들고 있다.

이에따라, 6.2 지방선거는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양강 구도 속에 박근혜 변수가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대표적인 친박계인 김태흠 위원장이 이끌고 있는 보령.서천당협은 사실상 ‘탈당 불사’의 각오로 세종시 문제에 대처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세종시 문제로 인한 자유선진당의 반사이익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당협조차 구성하지 못한 친박연대도 일부 입후보 예정자들이 공천의사를 타진하는가 하면 호박클럽 등 박근혜 전 대표의 팬클럽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심정수 친박연대 충남도당위원장은 <보령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령에서도 입당이나 공천을 문의하는 전화가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심정수 위원장은 “한나라당 당협 위원장과도 협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나라당 내 친박계와의 연대 가능성도 시사했다.

한편,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충청권에서의 친박연대 지지율이 1위를 기록하는 등 6.2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효과’가 가장 주목받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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