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지도선 ‘충남201호’가 건조, 취항함에 따라 보령지역 연안해상의 원활한 어업지도 및 불법어로 단속에 따른 어민들의 권익향상에 도움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로 도입된 ‘충남201호’는 총사업비 28억 원(특별교부비 5억, 도비 7억, 시비 16억)이 소요돼 지난해 7월 (주)한국선급엔지니어링 설계를 거쳐 지난 2월부터 이달 10일까지 문창조선소(목포)에서 건조를 시작해 14일 준공검사를 마쳤다.

건조 규모는 총 84톤으로 전장 30.05m, 너비 6.20m, 깊이 2.80m이며 1천8백26마력 엔진 2기를 장착, 22노트(40.7km)의 속도를 자랑하며, 대천항을 기준으로 녹도 40분, 외연도까지 1시간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주요 장비로는 레이더 2대, 전자해도기 1대, 어군탐지기 1대 등과 함께 각종 통신장비 6대를 장착했다.

한편 시는 22일 신준희 시장과 박영진 시의장 및 시의원, 관계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천항에서 어업지도선 시승식을 가졌다.

이날 시승식에서 시승자들은 대천항을 출항, 석대도 앞 해상을 돌아 귀항하며 각종 장비를 모니터하고 새로 건조된 어업지도선을 통해 도서민과 어업인 들의 안전 및 원활한 행정지원을 통해 어민 권익향상에 일익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