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은 대한민국 재향경우회의 날이다.

우리들은 일찍이 국민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공공의 안녕과 질서를 유지하고, 나라 치안의 역군이 되겠다는 청운의 꿈과 응지를 품고, 경찰에 투신해 재임기간 소임을 다하고 이제 재향경우회원의 신분으로 80고개를 바라보는 노경이 됐다.

특히 본인은 1950년 6월 25일 동란으로 14후퇴시에 당시 방위군을 따라 남하해 현지에서 윤군에 입대하고, 4년 2개월 만에 만기 제대한 후에 경찰에 투신한 참전용사이기도 하다.

이와 같이 때로는 나라의 방패역활도 했고, 때로는 산업전선의 역군들을 돕는 산업전사 역활도 했으며, 그 후로는 치안의 역군으로 사회 공공의 질서를 확립하는데 소임을 다 해 왔다. 이상과 같은 인생의 역경과 모진 세파를 헤쳐 온 우리들이 현 국가 사회를 볼 때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전개되고 있다.

국가의 안보는 양극의 갈등으로 표류하고 있으며, 경제는 성장보다는 분배를 우선하는 정책으로 나라의 빚과 국민 개인의 부채는 눈덩이처럼 불어 났으며, 나라의 백년대계라 할 수 있는 교육제도는 경쟁보다는 평준화 교육으로 OECD 국가중에서 학생들의 지식수준이 하위권으로 밀리고 있다 고한다. 이와 같이 사회질서가 문란해지고 국가기강이 해이되어 있으니 나라의 전도가 암담하게 느껴진다.

더욱이 나라를 양 어깨에 짊어지고 나가야 할 젊은 학도들은 전대협이라는 친북좌경 조직에 휘말려 들어 본분을 잃고 방황했고, 나라의 지식인이라 자처하는 대학교 교수들 중 일부는 전교조라는 좌경 조직에 현혹돼 현실을 왜곡 50년 6.25무력 남침 전쟁을 통일전쟁이라 미화하고, 심지어 김일성 생가를 방문해 충성의 맹세까지 하는 교수들이 있으니 대한민국이 나가야 할 항로를 잃고 허둥대던 해방후 미군정하의 치안상태와 같다고들 한다.

회고하건데 60년대의 배고픔과 독재 억압에서는 벗어 났지만 우리들의 삶의 행복지수는 점점 떨어져 살기 어렵다 해 근대화를 위한 개발독재 시절이 오히려 우리 서민들은 났다고 회상하는 노경노병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때는 그래도 가난과 싸워서 보릿고개를 없애고, 독재와 싸워서 민주화를 이룩하고, 공산당과 싸워서 민주국가를 건설하겠다는 뚜렷한 국가목표와 국민들의 희망이 있었다.

최근 젊은 세대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으면, 임산부 아내를 미국에 보내어 아기를 낳게 하고 거기에서 교육까지 시키겠다는 것이 희망이라고 대답하는 기러기 아빠들이 늘어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중소기업인들까지도 강성노조 없는 동남아국가로 기업을 이전하거나 투자할 것이라는 보도를 볼 때, 결국 한국을 탈출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되는데 국가 장래가 암담하기만 하다.

우리들 세대에서 한강의 기적을 울렸고, 민족중흥의 기틀을 마련했기 때문에 오늘날 우리 국민총생산은 7,875억$이며, 국민소득은 16,000$인 반면에, 북한은 국민 총생산이 280억$ 국민소득은 914$로서 이와 같이 비참한 경제사정인데, 북한인민이야 굶어 죽던 말던 아랑곳하지 않고 2006년 7월 5일에는 미사일 발사 실험을 했고, 2006년 10월 9일에는 지하핵실험을 감행했다고 대대적으로 대내외에 선전하고 있다.

이는 곧 핵과 살상무기로 체제를 유지하고 주변국을 위협하거나 공격할 목적으로 분석된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한 국가의 지도자라면 적어도 국제질서를 지켜가면서 자국의 이익을 위해 우호적인 통상을 해야 함에도 비수와 같은 핵을 가지고 UN을 상대로 협박이나 하고 위조$를 제조, 국제시장에 유통시켜 국제 경제질서를 문란케 하고 마약을 밀매해 국제간 폭력성 상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국제 고아가 됐다.

그래도 우리는 같은 민족이라는데서 수조원의 자금과 물자를 지원다. 이것을 본 우리들은 그 자금과 물자가 북한인민들의 손에 잘 들어가는지, 혹시 핵개발이나 살상무기생산에 사용하지나 않을까 몹시 걱정이 된다.

핵보유국임을 자랑하는 북한정권에 대해 더 이상 햇볕정책이니 포용정책이니 하는 것은 무의미하니 핵에 준하는 강력한 안보체제로 전환해야겠다는 것이 우리들의 주장이다.

존경하는 노경노병들이여!!

남은 여생도 이 나라의 호국신이 돼 끝까지 민주대한민국을 지키는데 혼신을 다 할것을 경우의 날을 즈음해 상호 다짐 드리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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