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책을 읽고 독서록이나 독후감을 쓰려고 책을 고르려고 했다. 하지만 우리 반 선생님께서는 도서실에서 빌려다가 그 책부터 읽으라 하고, 엄마 아빠께서 집에 있는 책도 읽으라 하셔서 학교 책은 6학년 때 읽기로 하고 집에 있는 책부터 읽기로 마음 먹었다.

그래서 내 방에 있는 책을 둘러 보았는데, 그 중 아홉 살 인생이 내눈에 띄었다. 그래서 첫 장을 넘기고 제목을 보니 두 형제 라는 제목이 있었다.

두 형제에서는 산골에 사는 두 형제가 있었는데 그 형제는 아주 가난하였으나 마을 사람들한테 인정 받는 사람이다.

그 형제는 농사를 짓고 살았다. 농사를 지으면 그 곡식으로는 가난한 사람이나 어머니가 병들어 굶은 아이들한테 나누어 주었다.

나는 ‘두형제가 착하다고 생각하지만 자기들은 그 곡식을 조금 먹고 나머지는 가난한 사람한테 왜? 줄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만약 두 형제라면 그런 행동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나만 잘먹고 살았을 것이다. 그래서 두 형제가 이해가 않되었다. 하지만 두 형제의 착한 마음씨가 무척 존경스럽고 본받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런데 어느 날 두 형제중 큰 형이 동생한테 “동생아, 저기 산꼭대기에 금이 한 가득 있다. 어서 가서 가져 오너라.” 라고 말했다. 동생은 형의 말을 믿고 가 보았더니 진짜 금이 한 가득 있었다.

형은 편안하게 나무 그늘에서 낮잠을 잤다. 그런데 형의 꿈속에서 신이 나타나서 나무밑에 금이 있다고 말하였다. 그래서 형이 신이 한 말을 믿고 나무 밑을 파보니 진짜 금이 한 가득 나왔다.

그런데 나는 그 금을 가지고 자기가 갖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을 사는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고 또 가난한 사람한테 그 금을 몽땅 나누어 주었다. 참 이해가 안 되었다.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것도 좋지만 적당히 돕고 자기들도 잘 먹고 살으면 될텐데, 왜? 그 많은 것을 줄까? 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두 형제와 나와는 아주 비교할 점이 많을 것 같다. 잘 생각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