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현재, 고구려가 자신들에 속했던 작은 속국중에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실은 어이없는 상황이지만 사실 새삼스런 일은 아니다.

그들은 고구려가 멸망했을 당시 수많은 유물들을 파괴했고 사서도 몽땅 불태워버렸다. 그리고 자신들의 손으로 왜곡된 고구려사를 썼다.

‘왜, 그랬을까?’

만일 고구려가 어떤 나라였는지 명확히 드러난다면, 중화문명이란 이름으로 과대포장해온 자신들의 역사 또한 그 실체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나라가 옛 고구려 영토였던 만주에서 대한 연고권을 주장할까봐 두렵기 때문이다. 고구려는 절대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중국에 속한 나라가 아니였음은 물론 오히려 중국을 압도하는 강대국이였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을 숨기기 위해 그들은 필사적으로 고구려의 역사를 왜곡하고 있기 때문이다.

근세에 우리나라를 강점했던 일제 역시 고구려사를 왜곡하는데 많은 힘을 쏟았다. 일제는 고구려가 너무나 강력하고 훌륭한 나라였다는 것에 놀랐고 광개토 대왕의 위대함에 충격을 받았다.

그래서 그들은 우리민족이 그 사실을 알지 못하게끔 남아있는 유물들을 변조하는 만행까지 저질렀다.

그 유물중에 대표적인것이 광개토 대왕릉비문이다.

광개토대왕은 세계적으로 손꼽힐 만한 뛰어난 정복군주이다.

당시 서양은 아직 야만의 시대였고 중국도 여러나라들이 난립하는 혼란기였지만, 고구려는 동아시아 운영권의 중심으로 우뚝 서 있었다.

광대토대왕에 대해 똑바로 이해하는 것은 중국이나 일본의 잘못된 주장에 맞서기 위해, 나아가 전세계에 진실을 알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광대토대왕은 바로 그 출발점이 되었던 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스스로에 대한 자존심을 되찾는 것이다. 잃어버린 역사는 곧 잃어버린 자존심이다.

우리는 중국이나 일본이 말하는 것처럼 아시아 변방에서 작은 반도에 갇혀 살아가던 힘없는 민족이 아니다.

우리모두는 멀리 대륙을 호령하며 말 달렸던 광개토대왕의 후손이다.

그의 높은 기상은 지금 우리의 피속에서 흐르고 있다.

그리고 그 기상을 일깨우려면...먼저 제대로 알아야 한다.

알렌산더 대왕이나 징키스칸은 뛰어난 영웅이다.

그러나 그들을 부러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에겐 더 위대한 영웅, 광개토대왕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