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무창포해수욕장, 원산도 해수욕장 등 관내 3대 해수욕장을 다녀간 여름 피서객이 총 7백66만5천명이고, 개장기간 동안 주요 피서지 시설운영을 통해 총 7억9천999만1천원의 경영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보령시는 지난달 24일, 각급기관단체장, 민간사회단체 대표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해수욕장 운영결산 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년도 운영방안과 관련 주차장 추가확보, 편의시설 보강, 시설사용료 현실화 및 관광서비스 질 향상, 주차료 징수방안 개선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지속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689만3천명(00년 842만명), 무창포해수욕장은 64만5천명(00년 110만명), 원산도해수욕장은 12만7천명(00년 1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갔고 이는 지난해에 비해 전체적으로 약 153만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관광객이 감소한 것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수도권의 집중호우 주말에 집중해 내린 비 등으로 원인을 분석했으며, 바가지요금·폭죽소음·미니카 소음등의 불만이 인터넷을 비롯한 각종매체를 통해 확산되면서 지역이미지가 크게 훼손된 점도 지적됐다.
이와 함께 시 산하 공무원과 경찰, 소방, 해경, 민간단체 등 일일 445명의 인원이 배치돼 연인원 2만2천8백여명이 해수욕장운영에 참가했으며, 긴밀한 협조아래 체계적으로 관리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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