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의 공천이 마무리되고 결과에 불복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선언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공천결과에 승복하고 불출마를 선언하는 후보들이 있다.  

한나라당 김기호 보령시장 예비후보자는 5월 2일 자신의 선거캠프에서 핵심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5.31지방선거 보령시장 불출마선언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회견을 통해 공천 탈락의 아쉬움을 전하면서, 지난해 보령경제발전혁신연구소를 설립해 3차에 걸친 ‘보령경제 살리기 위한 시민 대 토론회 및 세미나’ 등을 열었다며 이에 대한 보령시민의 긍정적인 평가와 지지가 그동안 지속되었기에 용기를 갖고 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천 탈락하신 분들이 불복하는 심경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주변의 선·후배님을 비롯한 많은 지지자들의 무소속 출마를 권유 받았으나 정치신인으로서 깨끗이 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평소의 소신”이라고 했다.

또 가선거구 기초의원 한나라당에 공천을 신청했다 탈락한 류기성 후보도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그동안 지지를 보내준 유권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