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에서 추진하는 ‘孝 실천 운동’과 관련해 한 경찰관이 시력장애를 겪고 있는 노모의 편지를 대필하는 등 위민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보령경찰서(서장 한상익) 웅천지구대 소속 경찰관 전갑수씨(경사, 미산치안센터)는 근무지내시력장애와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나모(71, 성주면) 할머니의 아들 최모씨(45)가 모 교도소에 복역 중인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전 경사는 몸이 불편해 면회를 못가고 시력장애로 인해 편지도 쓰지 못하는 나모 할머니를 위해 교도소에 복역 중인 아들에게 보낼 편지를 대필하고 할머니의 사진을 찍어 발송해 드렸다.

전 경사의 이 같은 선행은 이후에도 재차 편지대필 및 발송 일을 도와 드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모 할머니의 아들이 이 사실을 전해 듣고 자신의 죄를 뉘우치며 교도소 내에서 모범수로 생활하고 있는 사실이 밝혀져 더욱 빛을 더하고 있다.

한편 전 경사는 평소에도 독거노인에 대해 잦은 방문활동을 펼쳐 건강과 안전을 살피는 등 지대한 관심과 대민봉사를 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