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서각협회 충남도지부 지회장인 정지완씨(41세)가 ‘제3회 대한민국서각대전에서 초대작가상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용비어천가’로 양각기법을 사용해 금을 붙이고 동을 부식시켜 세월성을 표현했으며 현대적인 황금분할을 도입해 현대와 고전이 공존하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정지완씨는 1965년도 보령출생으로 어려서부터 서예에 조예가 깊었으며 91년도 서각 개인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 현 (사)한국서각협회 사무총장 및 충청남도 지회장을 맡으며 서각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보령 정지완씨(사진 우)가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또한 전국 문화재 보수 및 제작, 예술단체 초대작가 및 심사·운영위원등으로 활동중이며 전년도 ‘대한민국 통일서예미술대전’에서 전체대상 국회의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각종 개인전과 예술제, 서각제 등을 통해 폭넓은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보령지역에서 각종 서각전을 개최해 보령지역이 서각의 볼모지로서의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하고 있다.

정 씨는 “큰 상을 받게돼 기쁘기도 하지만, 훌륭하신 원로 선생님들이 많이 계신데 상을 받게 돼 죄송스럽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작품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