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나 FTA 등 세계화라는 추세와 함께 농촌의 위기가 고조되고 농민의 삶이 힘든 현실 속에서 농촌지역을 대표하는 농민과 지역조합 역시 경영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보령신문에서는 조합원 및 지역주민과 함께 위기의 농촌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펼치는 지역조합을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 위한
복지사업 전개

▲ 김응기 조합장

웅천농협(조합장 김응기)은 문화·복지사업 전개를 통해 농촌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위한 ‘지역문화복지센터’를 건립,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사회복지혜택에 비교적 소외된 농촌지역으로 웅천농협 관내 농민 및 조합원들의 복지혜택의 기회를 부여하고 이를 최대한 지원하고자 웅천농협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는 사업의 하나이다.

지역문화복지센터는 교육장 및 건강관리실, 자녀들 공부방, 상담실 등이 설치돼 보건의료·치매예방·이동목욕 및 경로식당 등의 노인복지 분야와 가정도우미·주부대학·여성리더십프로그램 등의 여성복지 분야, 방과 후 공부방 및 아동교육프로그램·청소년문화교실 등의 아동청소년복지 분야, 자원봉사단·장학사업·무료법률·정보화교육장 등의 지역복지 분야로 운영해 나간다.

▲ 웅천농협 벼건조ㆍ저장시설

특히 웅천농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벼를 산물로 수매해 노령화된 조합원의 일손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99년말 13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DSC(벼 저장·건조시설)를 운영 중에 있다.

이 시설은 또 지난해 8억2천만원을 투자해 증축함으로써 웅천농협 관내의 해안간척지 일원에서 미질 좋은 품종을 계약 재배해 수확 후부터 건조저장을 자동으로 일괄 처리해 농가의 노동력절감과 경영비절감을 통한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통품순환식 건조저장으로 밥맛을 유지시켜주는 시설로 웅천쌀의 품질력과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조합원 권익 위해 달려온 34년

웅천농협은 ‘72년 9개 리동조합의 합병에 의해 설립, ‘78년과 ‘82년에 각각 경영자립조합과 자립봉사조합으로 책정됐고 ‘82년 12월 현 청사인 종합청사를 준공했다. ‘94년도에는 농민휴게소, 독서실, 여성전용공간 등을 개점하고 ‘96년도 간이집하장을 황교리에 건립했으며 ‘99년에는 DSC(벼건조·저장시설)와 주유소를 준공, 운영 중에 있다.

지난해 말 현재 145명의 신규 조합원이 가입해 총 조합원 2,092명으로 총 자산은 762억5천만원, 순 자산 74억1천만원으로 당기 순이익 5억8천5백만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 웅천농협 주유소

주요시설로는 웅천읍 대창리에 위치한 종합청사를 비롯해 미곡건조장인 DSC(죽청리), 토양진단센터, 하나로마트, 영농자재백화점, 농협주유소 등이 종합청사를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고 이밖에도 농기계수리센터와 양곡창고 등을 운영 중이다.

주요 특작물로는 성동리 일대에서 재배되는 딸기와 쪽파, 방울토마토 등이 있으며 이 작물들은 모두 수탁판매를 통해 조합원들의 일손을 덜어주고 있다.

임직원으로는 지난 1월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돼 4선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조합원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검증받고 있는 김응기(제11대)조합장을 비롯해 8명의 임원과 전무1명, 상무2명, 여성복지1명 등 총31명의 직원들이 웅천농협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각적 지원 사업 추진

▲ 웅천농협 하나로 마트

웅천농협은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투명경영을 통한 지도사업들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농회 숙원시설 설치사업과, 항공방제 및 공동 방제를 지원하고 있고 농약빈병 수거로 쾌적한 농촌 환경 조성을 통해 친환경 농업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올해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영농자재 교환권을 지급하고 영농회별 노인회관 유류대를 지원 하는 한편 농작업 시 발생하는 상해와 관련, 농업인 안전공제 지원을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무상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하나로마트 운영을 통해 조합원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공산품을 공급하고 물류센터와 연계해 혼수품일절을 구매할 수 있는 창구를 운영하는가 하면, 인근 지역 7개 학교에 급식품 공급을 통해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복지조합 구현위한 임직원 혼연일체

▲ 웅천농협 내부

웅천농협은 조합원의 복지향상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복지조합이다. 지난 20일 내부조직장들과 함께 총 60명은 옥천농협을 견학하고 왔다. 이는 옥천농협에서 운영하는 장례식장의 조성과 형태. 추진현황 등을 벤치마킹해 장례 시 보령시내권까지 이동해야 하는 남부지역민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보다 나은 양질의 장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으로 중장기적 마스터플랜을 계획, 추진 중인 사업이다.

또한 웅천농협은 관내 거동불편자나 어려운 이웃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제공하고 김장철 김장 담가주기 등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원로 조합원의 초상화를 제작해 주고 있다.

특히 웅천농협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위해 방역진료비를 지원하고 여성조합원을 위한 ‘여성조합원건강검진’을 사업을 통해 검진비의 50%를 지원하고 있다.

▲ 웅천농협 전경

이밖에도 총 35명의 조합원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농업인 정보화 교육을 통해 농업경쟁력 제고와 농업인의 실익을 위한 농업인 정보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방면적인 복지지원 사업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한편 웅천농협은 김응기 조합장과 임직원 일동 모두가 혼연일체 돼 앞으로도 조합발전을 위해 각종 사업추진과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한 소임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오늘도 그들은 열심히 뛰고 있다.   [웅천농협 홈페이지 www.ungche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