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준 광진구 부구청장

보령시 주산면 주야리 갓주렴산 출신인 박영준씨(59세, 사진)가 지난 2일자로 서울시 광진구 부구청장으로 승진 발령 났다.

박 부구청장은 1968년 서울시 9급 공무원으로 입사해 주로 서울시청과 광진구에서 37년간 공직생활을 해왔으며, 특히 서울시 교통국 택시계장 재직 시에는 서울 등 6대 도시에 모범택시 제도를 도입 택시잡기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택시의 고급화’를 추진한 바 있다.

당시 교통부와 서울시 내부에서는 비싼 요금을 이유로 소비억제 분위기에 역행한다는 반대도 있었지만 결국 이 아이디어가 채택돼 중요한 고급 교통수단이 도입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직장 내에서는 담당분야에 대한 지식과 전문성, 소신을 굽히지 않는 판단력과 추진력을 두루 갖춘 ‘마당쇠 사무관’이란 별명이 붙여지기도 했다.

또한 1995년 광진구가 개청된 이래, 기획재정국장, 행정관리국장 등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신생 광진구의 문화·복지 인프라 구축과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자치구로서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노력해 지난 2일자 인사이동에서 부구청장으로 승진하게 됐다.

이밖에도 박 부구청장은 그간의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근정포장, 대통령표창, 장관표창 등의 상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박영준 광진구 부구청장은 주산초·중학교, 주산산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로 올라가 서울시 공무원에 입사해 현 부구청장으로 승진까지 오게 됐으며 추후 퇴임 후에는 농군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