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중심당 충남도당이 13일 천안시민회관에서 심대평·신국환 공동대표를 비롯한 1천여명의 지지자들의 참여속에 창당대회를 갖고 성대히 출범했다.

▲ 17일 국민중심당 창당 모습

또 지난 17일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당원 1만 5천여명의 참여 속에 공식 창당대회를 갖고 집단지도체제를 골자로 한 당헌당규를 채택, 심대평, 신국환 창당준비위원장을 대표최고위원으로 이인제 정진석 의원과 박원경 전 창준위 여성위원장을 최고위원으로 선출했다.

지난 13일 충남도당 창당대회는 임시의장에 김재봉 전 충남도의회 의장이 선출, 충남도당 대표에 류근찬 의원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류근찬 의원은 “부족한 저를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해 주심은 국민중심당 창당에 더욱 박차를 가해달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 하겠다”며 “열린우리당에게 나라의 운명을 맡겨서는 안될 것과 국민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황당한 정치 놀음에 날을 새우고 있는 한나라당을 심판하겠다는 결의를 했으면 좋겠다”며 두 정당에 대해 포문을 열었다.

이어 심 지사는 축하메시지를 통해 “오늘은 충청도에서 국민중심당이 모태정당임을 확실하게 선언하는 날로 국민중심당이 왜 창당이 돼 대한민국을 바꾸는 큰 힘으로 출발해야 하는지 당원 여러분과 함께 깊이 생각하면서 창당대회를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이인제 의원은 “앞으로 지역정당 시대는 지나고 국민정당 시대가 왔다”며 “위대한 충청인들이 위대한 국민중심 정당 시대를 열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7일 서울 올림픽펜싱경기장에서 펼쳐진 국민중심당 공식창당대회에서는 지도부위원 선출과 함께 오는 5.31 지방선거를 승리를 이끌수 있는 총 지휘관인 선대본부장에 이인제 의원을 임명됐다.

국민중심당은 이로써 8개월에 거친 창당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헌정사에 새로운 정당으로 공식 등록됐다.

심대평 충남지사는 당 최고위원 수락연설을 통해 “한국의 정치를 대결의 정치에서 타협의 정치로, 또 소모적인 좌우이념 정치를 적극적 국민실용주의 정치로 바꾸겠다”며 “투쟁의 정치를 국민을 위한 경쟁의 정치로 바꿔놓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특히 “농어민의 정당이며 일하는 정당, 서민의 정당, 중산층의 정당, 장애인의 정당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며 대북 관련해서는 “평화통일을 위해 ‘잘사는 북한’을 만드는 정책을 구체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혀 국민 어우르기에 돌입했다.

신국환 대표최고위원도 수락연설에서 “경제성장을 위해서는 정당의 민주화과 정치제도 선진화를 이뤄야 한다”며, “국민중심당은 정치에서 소외됐던 계층을 아우르는 정치로 다시태어나 새 정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지협이종순기자-본지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