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옥 청파초 교장,     46년생

어렸을 때부터 들어오던 ‘인생은 60부터랍니다’ 라는 말이 이제 우리들 차례(병술생)가 된 것 같습니다.

해방 다음해에 태어나 58년(무술년)에는 초등학교 5학년, 70년(경술년)에는 육군 3년 만기 제대하고, 82년(임술년)에는 폐교된 창미초등학교 교사로, 94년(갑술년)에는 폐교된 교성초등학교 교사로, 금년 2006년에는 청파초등학교에서 만 39년째 곁눈 팔지 못하고 변함없이 천진난만한 어린이들과 열정을 갖고 가르치는 훌륭한 선생님들과 열심히 지냅니다.

우리 병술생들은 숱한 고난과 역경을 겪었지만 길섶의 질경이처럼 끈질기게 버티고 노력한 결과 나름대로 잘 살아왔고 국가의 발전에도 일조했다고 자부합니다.

이제 환갑이라는 나이에 도달해 사회에서나 가정에서나 조금은 열외당하는 서운함도 있지만 개의치 말고 금년 운세가 ‘하늘에 구름이 걷히고 찬란한 태양이 비추니 주변에 온화한 기운이 맴돈다’니 주변도 돌아보는 여유를 갖고 나머지 인생 멋지게 살도록 노력합시다.

금년 한해도 우리 어린이들이 행복하고 교직원들이 신나게 가르칠 수 있는 교육풍토가 조성되길 기원하며 아울러 보령시, 보령교육, 보령신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인생은 60부터랍니다. 명심합시다.

무심함에서 벗어나 모두에게 새로운 의미로

이안석, 죽정동, 58년생

앞만보고 정신없이 산 것일까요?

어쩌다 보니 개띠 해를 몇 번인가 지나쳤습니다.

흔한 각오도 한번 못해보고 매년 그렇게 흘려보내며 세월이 빠르다고, 날아간다고, 이젠 푸념도 하기 싫어졌지요.
치열한 경쟁속에서 살아나온 특별한 58년 개띠라 하는데 너무 생각 없이 산것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세상이 각박하다고 무심히 듣고 있지만 그 중심에 자신이 있음을 미처 깨닫지 못했지요.
새해가 되면 누구나처럼 소망을 이야기하고 새로운 다짐도 하는 순수를 잃은지도 오랜 것 같구요.
새해엔 이 모든 무심함에서 벗어나 스스로에게, 가족에게, 주변 이웃에게 새로운 의미로 대하고 싶습니다.

모든 가정에 행복 내음이 가득한 해

김인순, 죽정동, 70년생

12년만에 돌아온 병술년 개띠의 해가 밝았습니다.

나의해, 즉 개띠인 나는 30대 후반을 넘어선, 지금도 눈이 오면 어디론가 나가고 싶고 마음이 설레입니다.

아마도 개띠인 것이 한몫 하는지도......

해가 바뀔때마다 꼭 다짐하는 것이 있는데 올해에는 후회 없는 삶을 살자라는 것입니다.

항상 후회하고 또 다시 다짐하고의 반복이지만 또 한번 자신에게 최면을 걸어봅니다.

어떤해 보다도 더 후회없는 삶을 살자고.......

개인적인 소망은 우리 가족의 건강과 막내딸의 초등학교 입학에 앞서 걱정이 앞서지만 아이들의 원만한 학교 생활과 건강에 대한 바램.그리고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지혜롭게 해내는 것....

또 신앙생활을 하면서 칭찬받는 가정이 되는것....

새해에는 모든가정에 행복이라는 내음이 가득 뿜어져 나오는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70년 개띠 ‘화이팅!’

취업·연애, 두마리 토끼 잡는 해

김현, 동대동,      82년생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05년을 보내고 2006년 병술년을 맞이했습니다.

개는 십이지(十二支) 의 열한 번 째 동물로, 시간으로는 오후 7시에서 9시, 방향으로는 서북서, 달로는 음력 9월에 해당하는 방위신 이자 시간신 이며.. 이 방향과 이 시각에 오는 사기(邪氣)를 막는 동물신이라 합니다.

82년생들의 올 해 최대의 관심사와 소망은 취업과 연애, 이 둘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요즘 취업난으로 많은 청년들이 공황상태에 빠져있고, 일자리를 찾아 헤매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2006년에는 우리에게 취업100%와 같은 희망적인 뉴스만 들려오길 바래봅니다.

이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기는 매우 힘든 일이 되겠지만 모두 확실한 계획과 노력으로 두 가지 모두를 성취 할 수 있는 그런 뜻 깊은 2006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박 준, 한내초, 94년생

멋진 소방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 할래요

저의 새해 소망은 5학년때보다  성적이 많이 올라 선생님들과 누나를 기쁘게 해주는 것입니다.

매일 컴퓨터 게임과 TV보는것만 좋아하다 보니 성적이 좋지 않습니다.

6학년이 되면 5학년때 배우는 것 보다 많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TV보는 시간을 많이 줄여 6학년때 배울 것을 미리미리 공부할 것입니다.

저의 장래희망은 소방관 입니다.

소방관 아저씨들이 나온 영화를 본적이 있었는데 너무 멋있어 보였거든요. 불속에서도 무서워 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일하시는 모습을 보며 제 맘속으로 다짐을 했습니다.

저도 크면 소방관 아저씨들처럼 멋있는 사람이 되어 위험에 처해있는 사람들을 구해주고 싶습니다.

하기 싫은 일도 열심히 하는 해

이관호, 한내초, 94년생

2005년이 가고 새해가 왔습니다. 2005년에 하지 못한 일들이 많아 아쉽기도 하지만 새해를 맞는 기쁨이 더 큽니다.

새해 소망은 같이 살고 있는 가족들과 지금 따로 살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 아빠 모두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지금도 행복하지만 제가 매일 동생들에게 화내고 짜증부려서 화나게 할때가 많은데 2006년에는 모두모두 사이좋게 지내고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장래 희망은 박지성 아저씨처럼 멋있는 축구 선수가 되는 것입니다.

축구 선수는 축구만 잘하면 되는게 아니고 머리도 좋아야 하고 체력도 좋아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끈기가 없어 한가지 일을 끝까지 못하는 편입니다.

이번 새해에는 하기 싫은 일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나의 새해소망

조  본(한내초, 94년생)

나의 새해 소망은 내 꿈을 이루는 것입니다.

가난하지만 꿈을 이뤄서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세계가 평화통일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가 싸우지도 않고, 욕심도 부리지 않는 나라가 됐으면 합니다.

나의 새해소망은 그냥 6학년이 되면 선생님 말씀, 부모님 말씀도 잘듣고, 친구들이랑 친해지고 싶습니다.

보통 초등학생 아이들 처럼요.....

그리고 2006년 새해에는 모든 가족이 함께 모여 같이 놀러가거나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제 꿈은 미술 선생님 입니다. 미술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그림도 열심히 그려야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는 싫증을 잘 냅니다. 금방 싫증내는 성격을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새해 소망이 꼭 이뤄 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