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평강의 축복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언제나 무엇인가를 계획하고 다짐하게 됩니다.

1960년 미국의 34대 대통령 케네디는 취임 연설에서 “미국 국민이여 미국정부가 여러분을 위해서 무엇을 하여 줄 것을 바라지 마시고 여러분이 미국정부를 도와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2006년 새해에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봅니다.

2005년은 여러 가지 나라 안 밖으로 참으로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가난 때문이 아닙니다. 먹을것이 없어서 일터가 없어서 불행한 것이 아닙니다.

희망이 없기 때문에, 갈피를 잡을 수 없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식은 사람의 삶을 편리하게 하고 경제적으로 부유하게 합니다.

그러나 행복을 가져다주지는 못합니다.

德은 사람의 마을을 윤택하게 합니다.

德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요 나누고 베푸는 것이요 내가 하기 싫은 일을 남에게 요구하지 않고 내가 서고저 하면 남을 먼저 세워주는 아름다운 정신입니다.

새해는 개띠 해입니다.

주인을 위해서 충성하는 개처럼 남을 위해서 우리의 이웃을 위해서 고향을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여 일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사람은 함께 사는 동물입니다. 그렇기에 남을 나처럼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여기에 평화가 있고 사랑이 있습니다.

丙戌年 한해도 幸福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