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생활체육협의회가 올 해로 창설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본지에서는 보령시생활체육협의회 소개를 시작 각 가맹체육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순차적으로 게재한다.  [편집자 주]

보령종합경기장 인라인트랙에 가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은 종종 볼 수 있다.

인라인 연합회는 2002년 다음카페에 보령인라인이란 카페명으로 개설 운영해오다 2004년 30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보령시생활체육협의회에 가입 보령시인라인연합회를 창설하고 홍성재씨를 회장으로 임명했다.

현재 보령인라인 회원은 약 500여명이 등록돼 있으나 꾸준한 활동을 하면서 레져스포츠 인라인을 즐기는 회원은 80여명이다.

인라인 연합회는 그간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기 적합한 장소를 찾지 못해 시내와 해수욕장을 전전긍긍하면서 간신히 유지하다 시청의 도움으로 공설운동장 주차장에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만들어 인라이너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초보자들을 대상으로 강습을 하고 있다.

인라인 스케이팅으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은 하체·허리강화는 물론 유산소 운동으로 체중 및 몸매관리에 좋은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심폐 운동을 얘기할 때 떠오르는 운동으로 인라인 스케이팅(inline stating)을 꼽는 사람은 드물지만 많은 사람과 온갖 기구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체육관에서 몇 시간을 지내다 보면 탁 트인 밖으로 나가 맘껏 움직여보고 싶은 생각이 자연히 들게 된다.

점점 인기를 더해 가고 있는 인라인스케이팅으로 야외에서 운동하는 즐거움과 함께 신나는 속도감을 느껴 보는 것은 어떨까?

에어로빅의 동작을 속도에 실어 운동량은 비슷하지만 재미는 그 배가 된다. 또 달리기  만큼의 효과도 나오며 사이클이나 걷기보다 다리근육에 더 많은 자극을 주면서 날씬하게 할 수도 있다. 조깅할 때보다 하체 관절 충격이 현저히 줄어들면서 운동량은 비슷하지만 매력이 있다.

인라인 스케이트의 체계적인 10주 연습방법을 소개한다.

1주째는 시작하는 단계로 스케이트에 익숙해지자! 속도 제어와 몸 숙이기, 회전기술을 연습한다. 연습은 월·수·금 20분정도하고 차·자전거·사람이 없고 평평한 지역의 코스를 찾아 연습한다.
연습 2주째에는 타기를 할 수 있는 적당한 장소로 간다. 보폭을 늘려가며 스케이팅을 한다. 적당한 수준으로 연습한다. 월·수·금 20분정도하고 거리는 4km정도 스케이팅을 한다.

3주째에는 반복 코스를 늘리고 20분 내에 완주하도록 한다. 월·수·금 5~6km정도 스케이팅을 한다.

4~6주째에는 반복 훈련으로 빠르게 타다가 느리게 타기를 반복 연습하며, 월~금까지 8km 30분정도 운동한다. 이때 포인트는 저속 및 고속주행, 글라이딩을 섞으면서 연습하며 코스와 시간을 단축시키도록 연습한다.

7~9주에는 향상된 간격 훈련으로 4~6주처럼 같은 간격으로 스피드와 코스를 증가시킨다. 월~금까지 30분 정도 운동하며 짧고, 안정되게 일정한 주행과 지치기(푸쉬)로 코스 주행시간을 줄이고 안정되게 스케이팅을 한다.

마지막 10주째에는 최상급 연습 지구력을 기르기 위해 더 빨리 달리며 스피드와 거리를 증가시킨다. 월~금까지 40분정도 운동한다. 주행시 부드럽고 길게 푸쉬 하면서 빠르게 스케이팅한다. 고속 질주 쾌감과 함께 단단하고 건강한 체력을 만들도록 꾸준히 노력한다.

인라인 스케이트에 관심있는 사람은 평일은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보령종합경기장 인라인 스케이트 트랙에 가면 언제든지 인라이너를 볼 수 있다. 경기장을 방문하면 인라인스케이트 구입요령, 각자 취향(어글, 슬라럼, 레이싱, 피트니스 등)에 맞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고 보령시민 누구든지 오면 기본자세부터 고속주행까지 제대로 배울 수 있다.

또한 서울컵, MBC-ESPN, TJB, 전주인라인마라톤대회, 충남생활체육대회 등과 같이 전국에서 열리는 인라인 행사에도 참여할 수 있다.

보령인라인연합회는 서로 운동을 통해 즐기기 위해서 결성됐고, 일상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을 해결하고 지역인들의 서로 친목을 도모하기 위한 단체로 보령시민 누구나 언제든지 환영한다.

홍성재 회장은 “시청의 배려로 종합운동장에 좋은 시설을 갖췄다”며 “보령인라인연합회는 보령시민들께 인라인스케이트 무료 강습으로 대신 갚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전국 인라인 행사에 참가해 보령을 알리는데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