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지역학교의 ‘교육경비보조’ 및 ‘학교급식식품비’를 지원할 수 있는 조례 제정과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관련예산 1억원을 반영하는 등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교육자치시대를 열어가고 있어 보령교육청 및 각급학교와 학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일 제84회 보령시의회 임시회에서 ‘보령시교육경비보조에관한조례안’과 ‘보령시학교급식식품비지원에관한 조례안’이 통과됨에 따라 보령시는 사업시행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임시회에서 통과된 조례안 내용을 살펴보면 ▲‘교육경비보조’ 사업은 각급학교의 급식시설·설비 사업, 학교의 교육정보화사업, 지역사회와 관련한 교육과정의 자체개발 사업,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과정 운영사업, 학교교육과 연계해 학교에 설치되는 지역주민 및 청소년이 활용할 수 있는 체육·문화공간 설치 사업, 기타 시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학교교육여건 개선 사업 등이다. 지원기준액은 시의 재정여건을 감안해 최근 3년 동안의 지방세법에 의한 시세수입(세외수입제외) 결산액 평균연액의 3% 범위안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 했다.

▲‘학교급식식품비지원’에 관한 사업은 학교급식법시행령 제7조 5항의 규정에 의거 초·중·고 학생의 학교급식에 따른 식품비를 지원해 성장기 학생의 건전한 심신발달을 도모하고, 품질이 우수한 농·수·축산물의 소비촉진을 위해 예산의 범위안에서 지원하되 우선 200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1억원을 계상해 지원하기로 했다.

보령시와 의회는 타 시·군보다 적극적으로 교육경비 및 급식식품비 관련 재정적 지원 근거를 담고 있는 조례 2개를 동시에 제정하는 등 발빠르게 지방자치구현에 앞장서고 있어 타 시·군의 귀감이 되고 있다고 보령교육청 관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