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병철 보령시향우회장

보령신문의 영광스러운 미래를 생각하며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 세상의 만물 중에서 말을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느끼는 것들을 상대방에게 전달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달하는 方法이 말로써 표현되며 또 말은 부호나 문자로써 나타냅니다.

신문은 우리의 말들을 글로써 표현한 것입니다. 우리가 말을 할 때 듣는 사람이 있어야하고 다른 사람이 말을 하면 들어줄 수 있는 마음이 있어야 대화가 이루어집니다.

신문은 대화의 광장입니다. 대화에는 서로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듯이 신문에도 사랑하고 존경하고 상대방을 믿어주고 감사하며 도와주는 마음의 소리가 있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우리 주변의 소식을 전하고 때로는 잘못을 지적하고 비판하되 상처를 주어서는 안됩니다. 희망과 용기를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가 되어야 합니다.

오늘 지면을 통하여 전달되는 기사들이 우리의 後孫들에게 산지식이 되고 귀감이 되도록 百年을 설계하는 마음으로 소중하게 다루어져야 합니다.

출향인사와 고향에 계신 여러분과의 소식도 교환하고 서로 사랑하고 돕고 끌어주고 밀어주는 이야기들로 꾸며졌으면 합니다.

혼자가는 신문이 아니고 함께 가는 신문이 되기를 원합니다. 혼자서 외치는 소리가 아니고 함께 대화하며 서로 손잡고 감싸주며 위로하고 격려하는 따뜻한 신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보령신문의 창간 16주년을 축하하고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