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화력 7, 8호기 증설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주교면 주민들이 화합대회를 개최하고 주민공동으로 주교주민공익(주) 법인 현판식을 가졌다.

주교면사무소 앞마당에서 개최된 이날 화합잔치는 주민들은 그 동안 보령화력과의 갈등과 반목을 해소하고 주민간 화합을 위해 지난 7일 주교면민화합대회를 개최하고 이날 류근찬 국회의원을 비롯 이준우 도의원 등 각급기관단체장, 주민 등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주교주민공익(주)는 주민들의 출자로 설립된 법인으로 주교면 보령화력 7, 8호기건설 대책위원회 강정규 위원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한광연(관창 1리)씨를 비롯 5명의 이사와 이명희(신대 3리)씨외 1명의 감사, 김광숙(은포 2리)씨외 1명을 고문으로 각각 선임했다.

주민 공동의 공익법인 설립으로 그 동안 보령화력 7, 8호기 증설과 관련한 주교지역 주민간 갈등은 일단락됐으며 앞으로 협력관계 유지를 잘해 나갈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법인 관계자는 지난 4월 보령화력과 협의 한 내용을 토대로 후라이애쉬 사업을 비롯 청소용역사업, 구내식당 및 현장식당에 지역 농수축산물 공급사업, 석고사업, 소방시설과 장비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해 발생한 이익금으로 주민복지사업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민법인의 주 사업인 후라이애쉬 공장건립에 대해 법인 관계자는 현재 공장부지 4곳을 확보하고 입지선정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후라이애쉬 전문회사 5곳으로부터 사업협력 의사를 타진해와 이달 안으로 협력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강수석 시의원은 “보령화력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지역주민에게 소득이 창출될 수 있는 공익법인 설립하게 된 것은 주교면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룬 성과다”며 “사업으로 발생되는 이익금은 주민의 복지와 소득자금으로 쓰여 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