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시민과 함께하는 다각적인 물가관리체계를 구축, 여름철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22일 오전 시청상황실에서 서비스업종별대표자, 농수축협, 언론사, 소비자단체, 물가관리팀장, 관광협회, 번영회, 상인회 대표 등 31명을 초청해 신준희 시장의 주재로 해수욕장 물가안정 방안 협의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시의 2001년도 물가안정시책에 대한 설명에 이어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 원산도 등 관광지 바가지요금 없애기 등 다각적인 방안이 제시됐다.
특히 여름철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해수욕장지역 업소의 전대행위와 호객행위 등을 강력 단속하고 담합인상 및 불공정상거래행위에 대해 강력 조치키로 했으며 업주들도 옥외가격표시판을 설치하고 적극 동참키로 했다.
또한 개인서비스업종을 중심으로 40여개 품목에 대해 협정가격을 결정운영하고, 물가관리팀을 중심으로 개장기간동안 지속적인 물가 유동상황을 점검해 바가지 요금 없는 해수욕장으로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부들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단체에서도 물가조사단을 운영, 각 업소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는 등 물가안정에 앞장서기로 했다.
한편 신시장은 "해수욕장의 바가지요금은 보령관광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킨다"고 전제하고 "반드시 물가를 안정시키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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