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신주유소Ⅱ 앞 교차로에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이어져 사고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천-광천간 국도21호 확·포장공사로 4차선도로 확장과 함께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설치된 이 구간은 복잡한 도로구조와 함께 구별하기 힘든 신호등으로 도로이용자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신호등이 설치된 이후 이 구간에서만 벌써 3-4차례의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이어졌고, 주민들의 건의로 신호등 위치가 변경되고 횡단보도에 보조신호등이 설치됐으나 사고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 도로는 서오아파트 방향에서 주교방향으로 진행할 때의 신호등 위치가 운전자의 시야에서 벗어나 있어 운전자들이 적색신호를 확인하지 못하고 그대로 진행할 경우, 녹색신호를 받고 대천여고방향에서 주교방향으로 향하는 차량과 충돌할 위험이 높다. 게다가 서오아파트에서 주교방면으로 향하는 도로는 내리막으로 운전자들이 고속으로 질주하는 경우가 많아 사고가 났을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신설된 횡단보도 보조등도 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횡단보도가 교차로와 너무 가깝게 위치했기 때문으로 운전자들이 보조등을 확인한다 하더라도 이미 교차로에 진입했을 경우가 많아 사고를 예방하기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출퇴근 때문에 이 교차로를 매일 지난다는 한 주민은 "신호등이 처음 설치되고 이 교차로를 지날 때 신호를 확인할 수 없어 애를 먹었다"며 "보령을 처음 찾는 운전자들 역시 신호등을 찾기가 힘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주민은 "과속하는 차량도 문제지만 신호방식과 신호등 위치 문제는 한번쯤 돌아봐야 한다"며 "교통전문가가 현장을 보고 정확히 문제점을 진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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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 목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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