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문학’ 제6집 출판 기념행사 및 제6회 보령청소년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23일 오후 명천동 소재 르네상스 웨딩홀 뷔페에서 이시우 시장, 황의성 교육장, 오찬규 도의원, 윤병배 대천문화원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임기석 한국예총보령지부장을 비롯한 각 문학단체회장 및 문학회원, 시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보령문학회(회장 김정원) 주관, 보령시·충남도 보령교육청 후원으로 펼쳐졌으며, 제1부 ‘제6회 보령청소년 문학상 시상식’·제2부 ‘보령문학 제6집 출판 기념식’순으로 진행됐다.
제6회 보령청소년 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운·산문 등 각 부문 장원, 차상·하, 특별상 등 두 부문 총 16명이 시상을 받았다. 특히 이날 시상식과 함께 6회 문학상 수상작들을 포함한 응모작 60여편의 모음집 ‘날개’가 출판돼 선을 보였다.

보령문학 제6집 출판기념행사는 공로패 및 위촉패 증정, 축하 대금연주(제 경 스님), 6회 청소년문학상 수상자 및 회원 시낭송, 문학상 심사 후평, 회원소개, 화합의 시간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유제 직전 회장은 초대 회장 역임과 청소년문학상 재정 등 후진양성에 열과성을 다해 온 공로로 채규병 초대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했으며, 김정원 회장은 2·3·4대 회장을 역임한 김유제 회장에게 공로패(사진)를·보령문학회 운영 및 발전 유공자인 김종복씨(보령예석)를 후원회장으로 위촉·패를 전달했다.

이와 함께 이양우 시인(청소년문학상 1·2차 심사 참여)은 심사후평을 통해 “이번 작품 심사를 하면서 느낀 점은 학생들의 작품이 참 솔직하고 진실하다는 것”이라며 “맑고 순수한 정신을 가진 것, 어떤 배경·어떤 바탕의 소제를 정해 글을 썼는가, 얼마만큼의 열의가 숨어져 있는지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했다. 그런 면에서 모두에게 상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 보인 보령문학 제6집의 표지제자(題字)는 백강 임기석 문화서실 원장·내지화(畵)는 조진행 지부장(한국미협보령지부장)이 맡았다.

계속해 ‘물긷기’(이원복) ‘물방울인연’(이양우) ‘바다’(임석순) 등 출향문인작품이 보령문학 6집의 문을 열고 있으며, ‘음파’(강태현) ‘친정아버지와 이별’(김선자) ‘반성문’(김정원) ‘하늘공원’(박선희) ‘봉황산을 오르며’(임병익) ‘백일홍’(조현곤) ‘연어의 노래’(최관수) 등 회원들의 신작 시가 소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소설 ‘그 열쇠는 어디에 있는가’(나정애)와 신작수필 ‘그래, 대머리라도 좋다’(박만춘) ‘잊지 못할 풍경 한 자락’(박순이) ‘아버지의 소중한 흔적’(배금령) ‘이런 행복’(손광야) ‘어머니’(채규병)등이 실려 있다.

이외에도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단양문학 초대작품을 비롯, 보령교육청 황의성 교육장·주부문학회 보령예지회 이정숙 회장·제경스님 작품 등이 보령문학 6집의 내실을 기하고 있다.

한편 김정원 회장은 인사를 통해 “보령문학 6집 출판은 하나같이 참 좋은 회원들의 아름다운 마음과 삶의 결과”라며 “지금까지 물심양면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정진함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령은 한국 문단의 거목들을 배출한 곳이다. 청소년문학상 시상자들도 이분들의 뒤를 이어 후대에 남을 문학인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시상을 축하했다.
다음은 청소년문학상 수상자 명단이다.

<운문>▲장원 : 윤기범(대천고) ▲차상 : 신선미(대천여고)/ 강우람(남포중) ▲차하 : 이홍주(웅천고)/ 박혜림(대천여고)/ 이소라(한내여중) ▲시장특별상 : 박은비(원의중) ▲교육장 특별상 : 최종길(보령중)

<산문>▲장원 : 최슬기(보령중) ▲차상 : 이혜민(한내여중)/ 박리라(대천여고) ▲차하 : 정영선(대천여고)/ 추진아(남포중)/ 김미경(원의중) ▲시장 특별상 : 조휘연(대천고) ▲교육장 특별상 : 한시나(원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