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재정이 열악한 자율방범대에 튼튼한 버팀목이 돼주는 후원단체가 있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주산면 자율방범 자문위원회(회장 임정식)가 바로 그 주인공. 이 단체는 주산면에 거주하는 지역유지 및 기관단체장 2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산면 자율방범대가 마음놓고 활동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이 자문위원회는 매월 월례회를 통하여 방범활동에 필요한 각종 의견을 청취하고 애로사항을 점검하여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집중 지원한다.
이와 함께 자문위원회는 지난 99년 방범대에서 순찰차를 구입키로 했다는 결정에 따라 회원별로 10만원부터 최고 50만원까지 회비를 걷어 총 200만원을 지원했다.
이를 계기로 금년에는 대원 피복비 80만원을 선뜻 내놓았으며, 차량유지비 및 후생복지비로 매월 10만원씩을 부담해 오고있다.
한편 지난 90년 1월, 38명의 회원으로 창립된 미산 자율방범대(대장 이상건)는 이에 힘입어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전지역을 순찰, 범죄로부터 주민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더한층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자문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에 대한 보답인 것이다.
방범대는 특히 지역 치안활동은 물론 청소년 범죄예방 및 선도활동을 비롯, 환자수송, 신고출동, 사고현장교통정리, 설·추석명절 귀성객수송 등 애향활동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상건 대장은 "오늘 주산면 자율방범대가 아무 불편 없이 주민 치안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것은 10여년에 걸친 자문위원들의 지속적인 지원에 힘입은 결과"라며 "이러한 뒷받침에 실망을 안겨주지 않기 위해 봉사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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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 목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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