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태 기자] = 보령시공무원노조가 11월 1일부터 점심시간인 12시부터 13시까지 업무를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 공무원노조는 점심시간 민원근무 2교대 근무지시에 대한 성명서를 통해 “행자부는 공무원 복무에 대한 표준안만 제시 할 뿐 모든 집행결정은 자치단체장에게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의원들은 공무원들의 복무사항을 시청과 노조가 상호협의 해 결정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노조와 집행부간 상호의견이 다른 “행자부안을 시 집행부가 통과시켜달라고 요청해 시의원들은 그대로 통과 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공무원노조는 보령시공무원복무조례개정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공무원노조와 한마디 상의 없이 행자부안을 집행부의 의지대로 통과했으므로 ‘복무조례 제13조 2항에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3시까지로 한다’고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 집행부가 점심시간 2교대근무를 지시한다면 관계법에 의해 노사상호간의 협의를 통해 조례개정에 의해서만 지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민원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노조의 뜻을 왜곡하지 말고 시 집행부는 복무조례에 의한 점심시간준수를 성실히 따라줄 것을 요구했다.
공무원노조의 관계자는 “제도개선 및 복지향상을 위한 시장과의 대화 요구를 거부하고 복무조례 개정시 개정안의 열람 거부, 조합원들의 조합비 급여에서 미공제를 거부하는 등 신종노동탄압행위를 자행하고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권력자와 정권유지 차원의 행정수행, 업무형태에서 벗어나 시민을 최상의 고객으로 모시고 최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점심시간 업무중단으로 시민은 불편할 수도 있으나 점심시간 준수투쟁을 전개, 제도 개선 등의 노조의 요구사항을 관철해 노조위상을 재정립함으로써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전제아래 권력자의 권력을 시민에게 돌려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관계자는 “조직 존재목적에 부합되도록 권력체계를 개혁해 그 혜택을 바로 시민께 돌려주는 권력이양과 시민이 주인되는 주민자치의 과도기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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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7 화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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