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들어 선박펀드가 집중 발매되고 있다. 그만큼 인기도 많은데 역시 장기 고수익 배당과이에 따른 비과세 혜택이 저금리추세와 맞물려 부각된 결과로 보인다.

그럼 선박펀드의 장점과 가입시 유의할 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선박펀드란?(*선박펀드 시리즈 중 10월27일부터 모집예정인 “동북아 6호”를 기준으로 설명하고자 함) “선박투자회사법”에 근거하여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여 선박을 취득하고 그 취득한 선박을 해운선사에 용선(임대)함으로써 얻게되는 용선료(임대료)수입을 투자자에게 분배방식(채권 이자형식)으로 배당하는 펀드로써 해양수산부에서 인.허가 업무를 한다. 배당수익은 연6.2% 이며 3개월마다 지급된다. 다른펀드와 대별되는 점은 배당금이 고정적 성격이라는 점과 3억원 이하는 2008년 말까지 비과세된다는 점인데 6년짜리 상품임에도 인기가 있는 가장 큰 이유이다.

활용시 유의할 사항은?

역시 안정성측면인데 최악의 상황이라 볼수 있는 선박회사의 채무불이행 또는 부도 및 대체선박회사의 확보곤란등의 사유가 발생할 경우 선박펀드가 선박의 소유권을 가지므로 선박을 매각(*보통 1개월에서 3개월이내)하여 투자금의 회수가 가능하며 선박의 파손,침몰,실종 등의 위험은 선박보험으로 보호 받는다.

또하나 중요한 유의점은 환금성인데 이펀드가 수익률,세제혜택의 장점은 있지만 중도환매 여부의 단점인데 이경우 상장조건이 충족되는 즉시 증권거래소 상장을 통해 환금성이 보완이 될 수 있지만 과거 유사한 경우의 펀드 경험상 아무래도 중도 환매시에는 수익률상 동일한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으니 6년간은 묻어둘 요량으로 접근함이 좋을 듯 하다.

최근 저금리는 물론이고 부동산시장마저 정부의 규제로 투자에 대한 섣부른 확신으로 임하기 어려운 면이 있다. 이펀드 역시 100점짜리 방법은 될 수 없겠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이자수입과 장기적인 투자, 그리고 세금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경우라면 이미 앞서 발매된 선박펀드의 활용도를 거울삼아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상품으로 활용 됐으면 하는 바램이다.

*참조 (동북아 6호 선박펀드의 투자대상선박) : 269,605톤 VLCC(Very Large Crude-oilCarrier)급 초대형 유조선 1척, 예상매입가 : 약614억(환율에 따라 변동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