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순 기자] = 지난 7월 16일부터 22일까지 7일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됐던 ‘제7회 보령머드축제’의 결산 보고회에서 관광객 증가와 홍보, 지역경제 활성화 등 각 분야에서 좋은 결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으나 경기 침체로 인해 머드제품 판매 실적은 지난해 비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령머드축제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시우)는 지난달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추진위원, 자문위원, 실무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머드축제 결산보고회를 갖고 “보령머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광객 유치에 큰 역할을 한 성공적인 축제였다”고 자평했다.
특히 경기침체와 궂은 날씨에도 축제기간동안 총 146만 800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참석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지난해 보다 11%(144,8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는 보령머드축제가 국제 수준의 축제로 성장했음을 보여준 것이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비해 64.1% 증가한 2만 58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축제 중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7회 보령머드축제의 이 같은 성과는 보령시가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축제와 연관된 45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보령머드의 우수성을 국내는 물론 세계에 홍보하고 관광보령을 간접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도 평가됐다.
올해 머드축제기간동안 머드제품 판매금액은 지난해 1억5천여만원에서 6천여만원 감소한 9천여만원의 판매금을 올려 경기침체의 영향을 조금이나마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는 올해 머드축제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한편 미비점을 보완, 내년에 열리는 제8회 축제는 더욱 알차고 내실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결산 보고회에서는 축제기간동안 드러난 문제점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했으나 프로그램별 통역진행요원이 모자란 점과 갯벌 극기 훈련체험을 국내외 관광객이 참여했으나 주말에는 운영되지 못했다는 점, 축제장 내 보령을 대표 할 수 있는 음식정보 소개 부족을 들었다.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은 공연 관람 공간이 너무 협소하다는 점, 공연장과 머드체험장과의 거리가 가깝다는 점, 비좁은 체험장으로 인한 번잡 등을 꼬집었다.
제8회 보령머드축제 기간은 2005년 7월 16일(토)부터 22일(금)까지로 임시 확정됐다.
한편 시의 머드체험랜드 증축계획은 총사업비 40여억원을 들여 기존 3명이 체험할 수 있던 마시지 코너를 30여명이 체험할 수 있게 증축 계획이며, 머드목욕탕도 일시에 3백여명이 즐길 수 있도록 건설 중이다.
또 사계절 어느때나 방문해 체험할 수 있게 추진중이며 완공은 2005년 6월 30일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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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7 화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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