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성격의 소유자가 재테크를 잘할까?

통계적이지는 않지만 경험상 다소 낙천적이고 느긋하게 기다릴 줄 아는 성격의 소유자가 대체로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 과정이야 어찌됐든 실제 결과는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본인의 타고난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는 없으니 재테크에 임할 때 만큼이라도 그러한 성격으로 변화를 줄 수 있다면 하는 바램이다.

그럼 요즘 같은 금융시장 상황에서 앞의 성격의 소유자라면 어떤 행동을 취할까? 큰 틀만이라도 생각해 보자.

우선 이율이 약간(예:확정금리로 1% 이내) 차이나도 주거래처는 쉽게 옮기지 않는다. 이유는 일단 큰 효과가 없어서이고(*생각에 따라 다르겠지만), 더 큰 이유는 실제 주수익을 안겨줄 상품 가입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이다. 물론 당장 눈에 보이지 않지만 효과적인 재테크에는 분명 영향을 준다.

아울러 요즘은 은행, 증권사간 상품체계가 점점 동질화 되는 흐름이므로 어떤 금융회사 보다는 어떤 직원이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고 그러자면 꾸준한 거래를 통한 고객과 직원과의 원활한 의사교환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가급적 단기상품을 위주로 운용한다.(구체적으로는 3내지 6개월이내 상품으로 MMF, MMDA, 신종MMF, 기업어음 등)

이유는 이러한 단기상품들의 수익률이 정기예금 수준에 육박하는 점도 있고, 장기상품보다 당장의 이율은 낮지만 중도에 유리한 상품 혹은 수단이 있을시 신속히 그쪽으로 움직일 수 있어 그것이 결국 더 유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가지 개인적인 의견을 추가하자면 적립식펀드는 지수대를 불문하고 일단 시작 하기를 바란다.

무조건이라는 말이 다소 지나친 표현일 수 있지만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 본 결과 그만큼 재테크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장기상품이지만 한번에 목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자동이체를 하면 일일히 객장에 나갈 필요도 없으니 편리하기도 하다.

요즘같이 재테크 하기 곤란한 시대에 어찌 방법이 이점 뿐일까만은 기본 방향 즉 당장 눈에 띄는 수익률 보다 좀 더 관망하고 좀 더 넓은 시각을 갖고 바라보려는 마음자세 만으로도 성공재테크에 한발 더 다가서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아울러 굳이 두가지 상품을 압축한다면 기본적으로 MMF와 적립식 펀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