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물자산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금융상품들이 계속 출시되고 있다.

금융시장 흐름상 향후에는 더욱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시점에서 실물투자펀드에 대한 개념과 대표적인 상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실물투자 펀드란? 투자자들로 부터 모아진 자금으로 금, 부동산, 선박 등의 대상에 투자하고 그로부터 발생한 수익금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상품이다.

펀드라 하면 주식이나 채권등 유가증권에 투자되는 것으로 인식 돼 왔는데 실물투자펀드는 그 투자대상이 다양화 된다는 점과 수익률 또한 기존 금리보다 일반적으로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상품은 작년에 인기를 얻었던 부동산관련펀드인데 최근에는 선박펀드가 부각된 바 있어 이상품을 위주로 알아보고자 한다.

금년 3월 ‘동북아1호선박투자회사’라는 선박 펀드 모집 경우 이틀간 1300억을 청약, 8.5: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여 업계가 고무된 경우가 있었다.

선박펀드란? 모아진 자금으로 선박을 구입해 이를 해운업체(예 :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에 임대하고 발생되는 임대료를 고객에게 지급하는 상품인데 7년이라는 장기상품임에도 자금이 몰린 이유는 연6.8%의 고정금리에 3개월마다 수익금이 지급되는 장점도 있었지만 3억원까지 완전비과세 되는 점이 부각되었다고 분석되고 있다.(*세금 감안시 일반금리의 두배 수준임)

실제 청약단위가 대부분2억 이상이였던 것이 이를 설명해주고 있으며 기존 비과세 한도가 3천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비과세 효과를 가늠할 수 있다.

해운업계 현황으로 볼 때 선박펀드는 지속적으로 발매될 전망인데 종합과세를 고려할 정도의 고액 보유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가치가 있는 상품으로 여겨진다.

최근처럼 다양한 상품이 나오는 것은 저금리시대에 선택의 폭을 넓힐수 있다는 측면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다. 다만 적립투자펀드처럼 공감할수 있는 수익구조를 갖추었거나 선박펀드처럼 발생가능한 경우에 대한 보완책이 어느정도 갖추어진 상품이 있는 반면 그반대의 상품도 있을 수 있으니 단순히 고수익만 기대하며 상품을 활용하기 보다는 필요성은 인식하되 사전정보도 꼼꼼히 알아보는 노력이 일반상품 활용시 보다는 더욱 필요하다 하겠다.
제대로 활용만 되면 저금리 시대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