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한낮 무더위와 열대야 현상에 따라 높아지는 범죄, 안전사고 등 각종 사고에 대한 경고를 전한다.

독일의 한 기후 연구소의 자료에 따르면 수은주가 35℃를 오르내리는 한 여름 철에는 상해나 폭행처럼 사람의 신체 접촉에 관계되는 사건이 많이 발생 되는데 특히, 심리 학자들은 기온이 올라 갈수록 사람들에게는 공격적이거나 충동적인 심리가 커진다고 한다.

이 같은 사실은 장마가 끝난 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불쾌지수가 치솟을 때 각종 범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도 알수 있다. 또 기온이 크게 높아지면 부주의에 따른 안전사고가 점차 늘어나게 되므로 지속되는 무더위, 한번 더 생각 하고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한데 이에 대한 몇가지 사항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 물에 들어 갈때는 천천히

갑작스럽게 찬 물에 들어가면 심장마비현상이 발생한다. 심장마비는 기온이 35℃내의 불볕더위 속의 해변에 있다가 갑자기 온도가 10℃이상 낮은(22~25℃정도) 물속에 들어가면서 발생한다. 또한 같은 해변이나 물가라도 깊이에 따라 물의 온도가 크게 차이가 나므로 이를 감안해서 수영을 해야 한다.

▣ 외출시에는 몸을 최대한 보호해야

외출시에는 헐렁하고 얇은 옷을 입는다. 가볍고 밝은색 옷이 열을 반사하고 몸의 체온을 유지 시켜 주며 넓은 챙이 있는 모자를 착용, 얼굴과 머리를 보호한다. 또한 최근 출시된 자외선 차단셔츠나 마이크론 캡슐을 이용한 시원한 정장, 대나무 의류, 바이오세라믹 처리 삼베속옷 등을 입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야외활동 자제

 열사병 예방을 위해 야외에 나가 있는 시간을 줄이고 야외 활동은 서늘한 시간에만 하도록 한다. 강렬한 햇빛에 노출되면 체온은 10~15분 만에 41.1℃까지 오를 수 있으며 사망이나 영구적 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다.

▣ 노약자 및 환자들 특히 조심

65세 이상 고령자 4세 이하 소아, 비만한사람, 고혈압, 우울증, 순환장애 등으로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무더위에 특히 주의해야 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19(화재,구조,구급)나 1339(응급환자)로 신고해야 한다.

▣ 폭염 대응 메뉴얼을 사전에 준비

정전이나 물 부족 현상이 일어날 수 있으니 대응 매뉴얼을 사전에 준비하고, 하루 중 가장 더운 오후 2~4시의 전력 사용을 줄이고, 생수는 평소보다 2배 정도 양을 미리 구입해 두는 것이 좋다.

▣ 균형잡힌 식사와 충분한 물을 섭취

무탄산·무알코올·무카페인 음료가 좋고, 오미자차·매실 등 한방차도 더위 극복에 좋다.
고기는 적은 양으로 자주 먹는게 좋다. 다량섭취는 신체가 소화를 돕기 위해 내적인 열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