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2004년까지 3년만기 정기예금금리는 최고 18%에서 현재 4%선까지 하락한 상황이고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실질금리는 최고 9%에서 1%선까지 하락했다.(한국은행 통계자료, 2~3년 정기예금금리추이, 소비자물가상승률 참조)

목돈을 만들기도 어렵지만 목돈을 활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적립투자랩’이란 상품이 앞에 두가지 어려운 상황을 해결할수 있다는 기대로 인기가 있다하니 핵심내용을 알아보고자 한다.(적립투자랩 - 간접투자상품인 주식형펀드에 일정금액을 매월 분할해 입금하는 상품으로 목돈일시투자와 가장 크게 구별되는 수단이다.)

‘적립투자랩’은 주가가 일정한 주기 혹은 지수대에서 상승과 하락을 순환 반복한다는데 착안한 상품이다. 물론 상승과 하락시점을 알수만 있다면 직접주식투자 혹은 주식형펀드에 일시목돈투자를 고려해볼 수도 있겠지만 문제는 이것을 아무도 맞출수 없다는데 있다.

따라서 일체의 예측을 배제하고, 매월 분할 입금하다보면 하락기간이 상승기간보다 더 긴 국내 증시 특성상 자연스레 낮은 지수대에서 간접적으로 우량주를 많이 사 모으는 결과가 되며 이것이 상승순환시 고수익을 얻게하는 원동력이 된다는게 이 상품의 핵심 내용이다.

단순하고 막연한듯 싶지만 실제 검증된 방법이며 국내에서 구체적으로 상품화된 시점이 2003년 10월부터 이기에 미리부터 활용하지 못한 것 뿐이다.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일반적으로 3년이상이 바람직하다고 볼수 있는데(실제는 기간제약 없음) 평생할 재테크, 년평균 수익률을 높힐수 있다면 기간은 다음 문제라고 생각된다.

저금리를 감안한다면 우선 부담없는 소액이라도 접해볼 가치가 있는 상품이라 판단되는데 이 한번의 활용이 훗날 지속적으로 수익을 안겨 줄 좋은 동반자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

비록 짧은 글이지만 쉽게 지나치지 말았으면 하는 상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