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김성수)에서는 대산항을 입·출항하는 항로에 설치된 등부표 15기를 야간에 보다 쉽고 안전하게 시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선박 안전항해 유도 항로표지 운영시스템인 동기점멸시스템을 구축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동기점멸시스템은 인공위성(GPS)에서 전송되는 시각정보를 이용하여 등대의 등질(불빛)을 동기화시켜 항로상에 설치된 항로표지가 동시에 점멸하게 함으로써 공항의 활주로처럼 안전항로를 쉽게 인식하도록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동기점멸을 이용해 항로표지의 등질을 항로별로 적용해 시인성을 높이고, 암초, 저수심 등 항해 장애물이 표시된 항로표지들과 구별되도록 하여 야간에 항해하는 선박들이 안전하게 대산항을 출입하도록 지원한다.

대산청 관계자는 "지속적인 항로표지의 기능 개선을 통해 선박의 안전항행 유도는 물론 해상교통의 흐름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