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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칼럼]
설 명절, 밥상머리정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박종철 논설주간
2018년 02월 13일 (화) 11:57:03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세종의 정치적 목표중 하나는 위민동락(爲民同樂)이었고, 그는 실제로 백성과 동고동락을 함께 했다. 정몽주와 정도전은 부패한 고려를 바로 세우고자하는 생각은 같았으나 방법이 달랐다. 정도전은 ‘조선’ 창업을 염두에 두고 부패할 대로 부패한 고려를 빠른 시간 내 바꿀 생각이 앞섰고, 정몽주는 개혁을 하더라도 ‘고려’라는 틀에서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때문에 이 두 사람은 각각의 신념으로 끝없이 다퉜다. 그러나 나라와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만은 늘 같았다. 결국 둘 다 비참한 생을 마감했지만 두 사람의 당시 구국을 위한 정치적 ‘토론과 협치’는 지금의 정치를 부끄럽게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이 추구한 민주주의 역시 신념에서 비롯됐다. 정계를 떠난 후 두 분은 정치를 다음과 같이 소회했다.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DJ는 “정치란 생물(生物)”이라고 말했고, YS는 “정치란 세(勢)”라고 정의했다. 우리의 역사를 오염시킨 노정객 JP는 “정치란 허업(虛業)”이라고 답했다.

중국 전한(前漢)의 역사가 사마천(기원전 145~86)은 훌륭하고 위대한 정치인은 “후흑(厚黑)을 갖춘 지도자”라고 정의했다. ‘厚’는 “두꺼운 낯가죽”을 말하며 ‘黑’은 “시커먼 뱃속”을 말한다. 사나운 정치판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후흑(厚黑)’의 인물들이 정치를 해야 한다고 여겼던 모양이다.

‘밥상머리 정치’는 주로 설 명절이나 추석명절 차례 상에서 두드러진다. 이번 설 명절에도 가족 간의 정치 이야기가 차례 상에 오를 전망인 가운데,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양희 전 대천농협 조합장이 보령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바른미래당 소속이다. 조 전 조합장은 농협 전문가답게 농어촌의 부동표를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의 검증도 예정돼 있다. 김시장은 그동안의 시정 성과를 무기로 삼고 있다.

여당이 된 민주당 이시우 전 보령시장 역시 곧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전 시장은 김동일 시장취임 후 보령이 크게 낙후됐으며, 화상경마장을 비롯한 각종 실패 정책을 꼽고 있다.

같은 당 김기호 충남도당 국민소리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그동안의 준비된 능력을 보여주겠다는 야심찬 각오다. 세종의 정치철학, 그리고 허업(虛業)과 후흑(厚黑), 그 주인공은 과연 누가될 것인가. 이번 명절 밥상머리 정치에서 주인공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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