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보건소가 임산부 전용 주차장을 설치해 임산부를 배려하는 복지정책이 한 발 앞서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보건소는 그동안 장애인전용주차장을 설치해 보건소를 이용하는 장애인 운전자의 편의를 높여 왔지만, 이번에는 임산부들의 불편함까지 해소하기 위해 전용 주차장 2면을 설치한 것이다.

임산부 전용 주차장은 너비가 3.3m로 일반 주차면(2.3m)보다 넓고, 분홍색 라인 색칠과 관련 앰블럼으로 표시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전용주차장 설치는 임산부 출산준비교실의 참여자 만족률 98.6%, 충청남도 모유수유아 대회 대상·최우수 수상자 배출 등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임산부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아 온 보령시보건소의 선진보건 시책이기도 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인구 증가는 곧 국가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건강한 사회 분위기 조성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우대 시책과 서비스로 임산부의 생활불편 해소와 효율적인 출산 정책으로 인구가 늘어나고 삶의 질이 높은 보령시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