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연안과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정책 포럼인 '제5회 연안 발전 포럼'이 보령에서 개최됐다. 

해양수산부, 충청남도, 보령시가 공동주최한 이번 연안발전 포럼은 '환황해권 시대를 선도하는 서해안 발전방향'을 주제로 3일 오전 10시 웨스토피아에서 열렸다. 

포럼은 김영석 해양수산부 차관, 송석두 도행정부지사, 김동일 보령시장, 김태흠 국회의원 등 관계기관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연안관리정책, 연안과 지역발전, 패널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스페셜 세션으로 참여한 고충석 제주국제대총장이 '바다를 잘 경영한 민족이 부국강병을 이룬다'라는 주제발표와 함께 연안침식 다큐 동영상 시청이 이뤄졌다.

주제 발표는 ▲연안관리 정책 현황 및 계획 ▲서해안 침식 특성과 대응전략 ▲환황해권시대 서해안의 비전과 과제 ▲연안자원을 활용한 보령 머드축제 등에 대해 전문가 발표와 함께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충청남도와 보령시에서 주최하여 서해권에서 처음 개최된 이번 포럼은, 연안의 가치를 제일 잘 아는 전문가들의 서해안 연안발전·보전 방안 발표와 논의 등을 통해 충청남도와 보령시의 연안발전 정책 수립은 물론, 서해안 시대를 선도하는 연안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 20일에 충남도 주관으로 연안?하구 생태복원 국제포럼이 우리시에서 개최됐고, 3일은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연안발전 포럼이 개최되는것은 우리시가 국제 해양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이 커져나가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연안과 하구생태를 지속 가능한 발전으로 복원하고 우리시가 환황해권 시대를 선도해 나가는 중핵도시로 나가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안발전포럼은 연안침식 문제 등 연안관련 정책의견 수렴을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 차원에서 2011년 11월 발족했고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중심이 되어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서울(1회), 여수(2회), 부산(3회), 속초(4회)에 보령시는 5번째로 포럼을 개최한 도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