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구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보령2)은 제281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하여 세종시에 소재하고 있는 충청남도 산림환경연구소의 도내 이전 필요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충청남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 1993년도에 임업시험장과 사방사업소를 통폐합해 설치됐으나, 지난 1994년에 대전에서 공주시 반포면으로 이전해 2012년 7월 관할구역 변경에 따라 현재는 세종시에 위치해 있다.

백 위원장은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하면서 "산림환경연구소는 산림자원의 연구 및 개발, 도유재산의 관리 업무가 주요기능"이라며, "도민들을 위해서라도 연구소가 도내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재산내역은 토지가 약 90필지 269ha, 건물은 69동 13,068㎡, 자연휴양림 184ha, 산림박물관, 숲속의 집 등 2015년 공시지가 기준으로 무려 1,331억원에 달하고, 세종시로 편입된 최근 3년간 시설 관리에 약 60억원 가량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도가 아닌 세종시에 소재한 산림환경연구소에 매년 약 25억원 넘게 시설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다면 도민들도 결코 납득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지적하면서 "조속한 시일내 체계적인 이전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대전에 있는 보건환경연구원도 2016년 내포신도시로의 이전을 하기 위해 신축중에 있다"며, "도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기관 유치 차원에서 보더라도 산림환경연구소는 반드시 도내로 이전을 해야 한다" 촉구했다.

한편, 전국의 8개 광역단체 중 산림환경연구소가 타시도에 위치한 곳으로 단 한곳도 없고, 우리도가 유일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