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은 해경 인력 축소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 여름 보령 관내 해수욕장에서의 안전사고 발생으로 인한 인명사고가 5년 동안 있었지만, 올해 단 한건의 사고없이 인명사고 제로화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해 12월부터 '해수욕장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해수욕장 안전관리 체계가 주효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보령해경은 해상에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올해부터는 해상에서만 인력을 배치하되 전년에 비해 해상 구조인력을 증가 배치하여, 해상에서 구조에 집중해 왔다.

이 결과 안전관리 활동 시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되어 익수자 및 표류자 등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관내 주요해수욕장이 폐장함에 따라, 바다의 수온이 점차 내려가는 시기에는 물놀이 안전수칙을 더욱 잘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보령해경은 금년도 해수욕장 안전관리 중 나타난 문제점들을 사례중심으로 분석하여 9월 중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평가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자체 등 각 기관에서 내년도 해수욕장 안전관리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의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