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초등학교(교장 김지석)에서는 1일 전교생 및 병설유치원 원아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기후학교’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본 프로그램은 저탄소 녹색생활에 대한 생활인식 개선 및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환경교육을 목적으로 충남보령기후·환경네트워크에 교육을 신청하여 선정된 것이다.

  교육은 학년성을 고려하여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으로 나누어 학생들의 눈높이에 따라 수준을 달리하여 진행됐다.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양치질 물 받아서 쓰기, 개인 컵 사용하기, 가까운 거리 걸어 다니기, 빈 교실 전등 끄기, 적정 온도 지키기 등 주로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들로 구성되었다.

  강의를 듣기 시작할 때에는 “저탄소를 어떻게 실천해요?”라며 고개를 갸웃 거리던 학생들도 강의를 들으면서 “아! 저도 그거 지킬 수 있어요.”, “저는 벌써 다 지키고 있는 저탄소 지킴이에요.”라며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이번 강의를 들은 2학년 학생은 “저는 양치질할 때 컵을 쓰는 것이 귀찮아서 입을 흐르는 물에 헹구는 동시에 세수도 같이 했었는데, 이제부터는 물을 컵에 받아서 쓰는 습관을 가질래요. 그리고 물이 틀어진 수도꼭지가 있으면 제가 잘 잠그도록 할래요.”라며 소감을 말했다.

  일상생활 속의 작지만 꾸준한 실천들을 통하여 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고 기후 변화를 방지하며 자연 속에서 행복하게 성장해 나가는 청소초등학교 학생들의 푸른 빛 미래를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