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6.25참전유공자회(회장 김재태)는 6.25전쟁 제65주년을 맞아 지역 주요기관·단체장과 각 안보·보훈 단체 회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영뷔페에서 지난 23일 거행된 기념식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참전용사의 명예를 선양하며 한반도 전후세대의 국가관 확립을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메르스 여파로 일부 지역에서는 행사를 연기 혹은 취소했지만 보령시는 메르스 진정분위기인 가운데 손 세정제, 체온계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충남에서는 처음으로 행사를 개최했다.

김재태 지회장은 "고귀한 목숨을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바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뿐만 아니라 참전용사의 애국정신을 기억해 주기를 당부하고 안보의식을 재무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일 시장은 기념사에서 "이 땅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산화하신 6.25참전 호국 영령의 넋을 기리고 참전 유공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유공자들의 희생과 위업을 기리는 호군보훈의 정신이 살아 쉼 쉬는 고장으로 우리 만세보령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최관수 작 추모시 낭송 및 결의문 낭독, 6.25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본 행사가 마무리되고 정겨운 오찬과 우리지역 특산품인 머드비누를 기념품으로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