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보령시의회”라는 슬로건을 걸고 힘차게 출발한 제7대 보령시의회가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제7대 보령시 의회는 재선 및 삼선의원 5명과 초선의원 7명 등 총12명의 의원들로 구성돼 지난 1년 동안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쳐 왔다.

시의회는 지난 1년 동안 조례안 89건을 비롯하여 동의안 19건, 결의안 30건 등 모두 138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이 가운데 의원발의가 16건으로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이 돋보였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번 시의회에서는 깨끗한 의정활동을 위한 작은 변화도 있었다. 시의회는 지난 2월 제176회 임시회에서 지방의원의 청렴하고 공정한 직무수행을 위한 건전한 지방의회 풍토 조성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공동 발의한 ‘보령시의회 의원 행동강령에 관한 조례안’이 원안 통과돼 시행에 들어갔다. 업무추진비의 투명한 공개와 엄정한 사용기준 마련을 위해 발의한 ‘보령시의회 업무추진비 사용 및 공개조례’가 통과돼 시행에 들어갔다.

시민과 호흡하는 의정활동을 펼치려는 노력도 있었다. 이번 시의회는 시정의 주요정책 결정을 위한 의원간담회를 21회 개최하고 40건의 현안사항을 처리하는 등 시민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최대한 반영하려는 자세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 2월 제176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된 내용 중 충남도에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를 배치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우리시에서도 양질의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는 의견이 반영되어 3곳의 섬지역과 1곳의 보령아산병원 등 4곳에 닥터헬기 착륙장이 건설되게 되었다.

또한 지난해 12월 제175회 제2차 정례회에서는 심도 있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역대 가장 많은 성과를 낸 행정감사로 평가받기도 했다. 12명의 의원 중 초선의원이 7명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사무감사를 위해 집행부로부터 550여건의 자료를 요구하고 자료검토와 현장방문 및 시민의 의견을 청취함은 물론이고 동영상과 사진자료를 근거로 송곳과 같은 날카로운 질문을 하는 등 예년과 다른 행정사무감사가 이루어졌다는 평을 얻기도 했다.

현장을 찾아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답을 찾으려는 노력도 있었다. 시의회는 지역현안과 관련된 역점 추진사업 사업장 23개소와 공공시설 6개소 등 총29개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류붕석 의장은 의정 활동 1년을 되돌아보며 “지난해 7월 제7대 전반기 원구성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열린 의회’라는 슬로건처럼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해왔으며, 보령시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알찬 의정을 실천하는데 온 힘을 기울여 왔다.”고 말했다. 이어 류 의장은 “앞으로도 의회와 집행부, 의원 상호간 원활한 소통으로 효율적인 의회 운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민의를 대표하는 기관으로써의 역할에 충실함은 물론 발전하는 보령시를 위해 시의원 모두는 모든 역량을 집중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