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경찰서(서장 이동주)는 지난 2일 MERS 확진자인 김모씨(49세,남)와 같은 회사동료로 자택 격리 되었다가 소재불명된 이모씨(39세,남)와 정모씨(48세,남)의 위치를 확인 자가격리 조치 후 보건소에 통보했다.
 
이는 MERS 확진자와 접촉한 이모씨와 정모씨가 보건소 모니터링 과정에서 갑작스런 연락두절로 인해 소재파악이 어렵다는 보건소 관계자의 112신고 및 소재수사 요청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사라졌던 이모씨는 지인 최모씨의 주거지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돼 광주지방청에 공조수사를 요청 주변 CCTV와 경비원 상대 탐문수사로 10일 오전 9시 25분경 발견, 광주 서부서에 격리 및 보건소에 통보토록 조치했다. 

또 정모씨는 10일 오전 8시 50분경 112상황실에서 위치확인요청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하고 오전 9시 20분경 형사2팀을 출동 관내 우리은행 앞에서 정모씨를 발견, 자가 격리 조치 및 보건소에 통보했다.

이들 두명은 보건소를 통해 검진한바 메르스 감염 등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동주 서장은 "자가 치료를 수용한 이 후 치료 장소를 무단이탈하는 등의 경우를 ‘치료거부’로 보아 감염병예방법을 적용 형사 처벌할 수 있는지를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전 경찰서에 대책상황실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전 김양제 충남청장이 보령경찰서를 방문해 보건당국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등 운영상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