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북중학교(교장 유병대)는 지난 10일~11일 양일간 광복 70주년을 맞아 늘 푸르고자 했던 조상의 얼과 숨결을 느끼고 이를 통하여 학생들의 자율 역량과 애국심을 함양시키기 위해 당진시 소재 나라사랑공원, 함상공원, 필경사, 아산 외암민속마을 등을 견학하고 아산 늘푸름수련원에서 견학 소감 발표 및 분임별 토론, 바람직한 학교생활을 위한 1분 스피치 등 리더십 배양 캠프를 진행했다.

총동문회 발전기금을 지원받아 10일 오후에는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당진시 소재 나라사랑공원을 방문하여 현충탑과 참전용사비에서 애국선열의 넋을 기리고 참배했으며 이어 일제강점기에 소설가이자 시인인 심훈 작가가 상록수를 집필한 필경사를 방문하여 감옥체험, 기념관 등을 해설사의 안내로 탐방하며 작가의 숨결을 느끼고 주변 정리를 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작가의 유고시인 ‘그날이 오면’ 시비 앞에서 함께 시를 외우며 나라사랑 정신을 굳건히 했다. 또한 10일 야간에는 늘 푸른 조상의 숨결을 느끼는 우리의 각오와 실천에 대한 진지한 토론회를 학생회 주관으로 개최하고 사제동행 행복공감 학교생활을 위한 1분 스피치를 참가한 전교생 47명이 모두 발표했다.

11일 오전에는 분임별 토의 결과를 발표하고 진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학교에 대한 건의 시간을 갖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마을 전체가 중요민속자료 제236호로 지정된 아산 소재 외암민속마을을 방문하여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전통가옥을 살펴보고 조상의 지혜를 체험하는 행사도 가졌다.

활동에 참여한 1학년 홍두진 학생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많은 분들의 소중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특히 밤늦도록 열띤 토론을 하면서 나라사랑을 위한 책임을 느꼈다. 의미 있는 1박 2일이었다.”며 흡족해 했다.

학생들을 직접 인솔하고 체험 활동, 토론 활동을 함께 한 유병대 교장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나라사랑을 위해 희생하고 기개와 전통을 지킨 선조들을 이해하고 얼을 이어받아 리더십을 배양하여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캠프를 기획하였는데 전교생과 전교직원이 참여하여 의미를 더했다. 2학기에도 학생의 날을 기념하여 또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