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26일 대천동 소재 신축 사옥에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3개 단체와 화력발전산업 클러스터 조성 공동협력협약 체결 및 보령시민 대상 지역사회 상생협력방안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날 체결한 협약은 보령·서천지역을 향후 10년간 약 9,000억원 수준의 지역육성정책으로 국내 최초?최대의 발전산업 중심의 산업간 융·복합 클러스터 지역으로 조성하는 것이 핵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중부발전은 금년 내로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클러스터 추진을 위한 산·학·연·지자체로 구성된 클러스터 추진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의 발전소 경상정비 참여 확대로 연간 300억원, 대형공사의 분리발주 확대 및 지역기업 입찰 가점부여 등을 통해 연간 400억원 등 총 700억원 수준의 지역기업 매출증대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한께 2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여 협력기업에게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대학 및 연구기관과 긴밀한 교류를 통해 발전정비 전문인력 양성과 협력기업의 자생력 강화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협약 후에는 '지역사회 상생협력방안 설명회'가 이어졌다.

한국중부발전은 국내 최초?최대의 화력발전단지인 보령화력 1?2호기가 1984년 12월에 준공된 지 올 해로 31년째를 맞고 있으며, 오는 5월 본사가 서울 삼성동 시대를 마감하고 보령으로 이주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보령지역에 근무하게 되는 한국중부발전 직원은 1,310명, 유관 협력회사의 종사원은 3,800명으로 총 5,100여명이 보령지역에 근무하게 된다.

최평락 중부발전 사장은 "한국중부발전은 본사 이전을 계기로 보령?서천지역에 기반한 글로컬 에너지 공기업으로  재탄생해 국가 균형발전을 선도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에너지 공기업'과 '세계적 수준의 강소도시'라는 한국중부발전과 보령-서천지역의 꿈을 함께 공유하고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형성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