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여고 '베낭 메고 세상 밖으로' 동아리 학생들은 지난 24일 주교면 관내 저소득가정에 연탄 나눔 활동을 펼치면서 훈훈한 사랑을 전달했다.

'베낭 메고 세상 밖으로' 동아리는 모두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 연탄전달은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주관한 국토교육 우수 동아리로 선정돼 받은 상금 전액을 희사해 이뤄졌다.

연탄은 주교면 저소득 2가정에 각 250장씩 총 500장, 주산면 1가정에 500장을 구입해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천여고 유현경 지도교사는 "지난해 우리 학생들이 고장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충청수영성, 성주사지 등에 대한 문화재 지킴이 활동과 더불어 보령 홍보를 통해 시상금도 받았다"면서 "학생들 모두 한 뜻으로 좋은 곳에 쓰고자하는 바램이 있어 넉넉한 베품은 아니지만 그 마음을 지역 사랑으로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복규범 주교면장은 "나눔의 마음에 크고 작음은 없다"면서 "어려서부터 타인과 지역사회의 복지증진과 발전을 위해 대가 없이 지속적으로 실시하다 보면, 건강한 인성을 형성해 나갈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나눔의 파급 효과가 클 것이다. 이런 따뜻한 마음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애향심으로 커져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