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개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 해 온 나소열 새정치민주연합 보령서천지역위원장이 후보등록 마감일인 7일 오는 17일로 예정된 충남도당 위원장 선출에 출사표를 던졌다.

나소열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충남도당 위원장 선출은 현 도당위원장인 박수현 국회의원과 3선의 서천군수를 지낸 나소열 보령서천 지역위원장간의 경선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당초, 충남도당 위원장은 박완주(천안 을) 의원을 합의추대 하는것으로 가닥이 잡혔었지만, 나소열 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박완주 의원은 출마를 포기하고 박수현 현 위원장이 등록을 했다.

그간 "합의추대면 몰라도 경선에 참여할 생각은 없다"고 밝혀 온 박완주 의원의 의사와 "선거가 있는만큼 차라리 박수현 위원장 체제를 유지하자"는 일부 지역위원장들의 의사가 반영된 것이다.

이에따라 충남도당 위원장은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ARS투표 결과 50%에, 오는 17일 공주의 충남교통연수원에서 열리는 충남도당 대의원대회에서 투표결과 50%를 합쳐 선출하게 됐다.

나소열 위원장은 출마의 변을 통해 "충남을 지키고, 지역과 함께 자치와 함께 승리의 길을 걸어온 3선 서천군수 나소열이 지방분권형 정당의 개혁을 충남에서 시작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또, "충남도당이 선봉장이 되어 지방분권 정당 강화를 위한 풀뿌리 생활정치 활성화와 조직강화로 총선승리,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반드시 만들어 내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모든 국민이 평등하게 잘사는 사람사는 세상, 부강한 조국을 앞당겨 낼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에 놓여 있다. 우리가 피와 땀으로 쌓아올린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경제사회의 시스템은 제 기능을 잃은 채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어 국민의 삶은 점점 더 팍팍해지고 있다"면서 "우리 당은 혁신을 해야 한다. 땅에 떨어진 국민의 마음을 보듬고, 신뢰가 멀어진 당원들을 추켜세워야 한다"고도 했다.

마지막으로 "나소열은 이제 이런 경험과 평가를 통해 충남도당의 전면에 나서 발로 뛰며,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적 성과를 이끌어 우리 당의 총선 승리, 나아가 정권교체의 발판을 마련하는 초석이 되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한편 나소열 위원장은 민선 3,4,5기 서천군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자치분권전국연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