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면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전통 서각예술이 안전행정부가 주최하는 '제13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와 '제2회 대한민국지방자치박람회' 우수사례 공모에서 충청권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선정됐다.

남포면은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서각교실을 운영하면서 전문적 강의시스템을 갖춰 지역주민에게 전통서각예술의 보급을 확산하고 건전한 취미활동을 통해 올바른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점이 높은 점수를 부여받았다.

실제로 전통 서각예술은 수년간에 걸쳐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서각과 관련된 강습과 실습을 가르치고 있으며 농촌의 문제점인 문화·여가생활 부재의 문제점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각교실을 경제활동으로 발전시켜 사회적기업을 창업해 수강생 중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주민복지를 실현해 내기도 했다.

남포면 서각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정지완 원장은 "남포면을 대표하는 사현포도, 황토고구마 등이 있지만 서각교실이 대표해서 주민자치박람회와 지방자치박람회에서 문화 전도사로 뽑힌 것 자체가 영광이다"라며 "서각예술 준비를 철저히 해 대구엑스포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주민자치박람회에는 전국의 2700여개 주민자치센터 중 224개 센터 및 기초자치단체가 응모해 주민자치분야 18건, 센터활성화분야 8건, 지역활성화분야 19건, 평생학습분야 8건, 자치제도분야 6건 등 총 59건이 우수사례 전시 및 우수사례 발표대상으로 선정됐다.

남포면 서각교실은 이달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에서 우수사례를 발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