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대천해수욕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쓰레기는 페트병(PET)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4 한국 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www.cleanbeach.co.kr)'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이 8월1일부터 3일까지 대천해수욕장에서 수거한 쓰레기를 집계 분석한 결과다.

'2014 한국 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www.cleanbeach.co.kr)'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공동체포럼이 주관하고 한국 필립모리스㈜가 후원해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속초, 월포, 을왕리, 송정, 함덕 등 전국 6개 해변에서 18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분류결과 대천해수욕장에서는 3일동안 모두 1540 리터에 달하는 쓰레기가 수거됐으며, 이중 PET병이 27.2%, 종이 20.7%, 비닐 11.6%, 금속 11.6%, 음식물 5.1%, 유리 5.1%, 피복 2.5%, 스티로폼 2.5%, 담배꽁초 2.5%, 기타 약 11% 순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피서객들이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1회용품의 사용량이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캠페인 기간인 3일동안 전국 6개 해수욕장에서 수거된 해변 쓰레기는 페트병 등 일회용 연질 플라스틱 포장류(24.9%)에 이어 전단지 등의 종이(15.9%), 비닐(15.4%), 금속(13.6%)이 해수욕장 쓰레기의 가장 많은 양을 차지했고, 음식물 쓰레기(7.6%), 스티로폼(6.2%), 유리(3.7%), 피복(3.2%), 담배꽁초(1.8%)가 그 뒤를 이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캠페인 기간동안 전국에서 선발된 180명의 자원봉사원들은 해변 쓰레기 수거 외에도 지역 소방서 및 해양경찰과 연계하여 해양 응급조치 및 구급활동 체험도 진행했다.

한편, 1998년 시작된 '한국 필립모리스 바다사랑 캠페인'은 대학생과 지역 주민에게 봉사활동 의식을 고취시키고 해변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대표적인 환경보호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