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농촌사랑 농업인 의료봉사'가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내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실시됐다.

이날 의료봉사는 의료서비스 낙후지역의 농업인의 건강증진,보건향상 등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천농협과 농협중앙회보령시농정지원단 주관으로 진행됐다.

진료과목은 충남대학교병원 의료진의 내과계(내과, 가정의학과, 응급의학과), 근골격계(재활의학과,정형외과,마취통증의학과), 비뇨기과, 안과 등 전임의들로 진료하였으며, 복부초음파, 심전도, X-ray, 혈액 및 소변검사, 동맥경화협착검사, 전립선암검사, 체성분검사, 당화혈색소측정검사, 약국 등 종합병원 규모의 전문 진료 서비스로 진행됐다.

또한, 무료진료와 병행해 심뇌혈관질화 예방교육, 관절관리 교육 및 만성질환에 한 상담도 함께 실시했으며, NH개발 사진봉사팀 후원으로 130명의 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을 촬영해 드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관내 만 65세 이상 농업인 중 고령·독거농업인, 다문화가정, 기타 등 경제적 취약계층을 포함해 5백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대천농협 농가주부 회원 및 부녀회장단(김은화 회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중식(비빕밥, 콩나물국)과 간식(떡, 수박, 물, 커피, 식혜, 사탕)을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주관한 대천농협 조양희 조합장은 "오늘 이렇게 진료를 나와주신 충남대학교병원과 장소를 제공해주신 박도순 한내초등학교 교장선생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조합원 여러분의 건강이 농협의 가장 큰 자산이라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더욱 조합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어 "오늘 행사를 위해 쉬는 날 임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같이 땀 흘려주신 대천농협 임직원들과 중앙회농정지원단 관계자, 영농회장단, 부녀회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가듭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