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문제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오늘날 청라초등학교는 예외다. 오히려 학생들 간에 가족 같은 친밀감과 돈독함으로 항상 웃음꽃을 피우고 있어 소규모 농어촌 학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청라초등학교(교장 이정희)는 바른품성 5운동 실천과 더불어 다양한 인성프로그램 운영, 가정 방문과 교육상담 실시, 학생들을 위한 학교폭력, 성폭력 예방 초청 특강, 찾아가는 학부모 교실 운영, 무학년제 동아리 활동 실시로 전교생 모두가 형제, 자매처럼 생활하고 있다.

학기초부터 전교생 가정방문 실시와 수시 학생 개별 상담 및 학부모 상담 시간을 통해 학부모와의 소통으로 학생들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학생 개개인을 위한 맞춤식 지도를 하고 있다.  

또한, 외부강사를 초청한 학교폭력 및 성폭력 예방특강과 찾아가는 좋은 학부모교실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자녀교육방법을 주제로 한 특강 실시 등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가족같은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일등공신은 무학년제 동아리 운영이라 할 수 있다. 무학년제 동아리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S보드, 보드게임, 축구, 환경사랑 텃밭가꾸기, 문화예술 동아리 등 학생들의 흥미를 고려한 다양한 동아리 구성과 놀이문화 조성으로 학생들의 소질 계발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동아리별로 실시했던 성주산 등반에서는 힘들어서 올라가지 못하는 정지원(1학년) 학생을 김지현(4학년) 학생이 가방을 들어주고 손도 잡고 내려오고, 지쳐서 주저앉은 한재민(1학년) 학생을 이충희(6학년) 학생이 챙겨서 업고 내려오는 등 선배들의 따뜻하고 배려 깊은 모습 등에서 보는 이를 모두 감동시켰다. 

이처럼 무학년제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어 동생들은 언니 오빠를 따르고 보고 배우며, 또한 언니 오빠들은 동생들을 도와주고 이끌어 주며 서로 형제, 자매처럼 돈독한 정을 나누고 있어 학교폭력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