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최근 줄어드는 쌀 소비로 인한 영농기반이 약화됨에 따라 쌀 소비 촉진을 통한 농민소득 증대를 제고하고자 시청직원들을 대상으로 지역농민이 직접 생산한 키토산 쌀에 대한 시식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16일 시청다보관에서 키토산 쌀로 만든 밥을 중식시간 4백여명의 직원들에게 밥맛을 평가해 보도록 시식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식회에 사용된 쌀은 보령시 요암동 하나위탁영농회사(대표 양완수)에서 생산한 키토산 쌀이며 특히 이날 쌀 시식에 앞서 직원들은 다른 음식 섭취를 삼가하고 입안을 헹구도록 했으며 밥의 상태(알갱이 충실도, 점도 등) 체크, 밥의 향기 판단, 맛의 음미, 씹히는 감촉 등을 느껴 보도록 하는 등 밥맛 감정 요령에 대한 사전 고지를 통하여 정확한 시식을 유도했다.
특히 시는 쌀시식회를 통한 식미치를 측정하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함으로써 보다 우수한 쌀을 생산하기 위한 영농지도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키토산 쌀은 게껍질 성분인 키토산 액상을 논에 살포해 재배한 쌀로서 작물 생육이나 질병에 매우 강하며 수확 결과 생산량은 일반벼와 차이가 없으나 쌀빛깔이 일반쌀보다 흰빛을 띠고 도정률이 10%정도 높았으며 미질은 찰기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키토산 쌀 등 기능성 쌀은 백화점 등을 중심으로 기존의 일반미보다 30∼40%이상 비싼데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일반미보다도 매출이 신장되는 추세다.
시관계자는 “이번 쌀시식회는 요즘 감소추세에 있는 쌀소비를 촉진시키고 농민들의 소득을 증대하고자 마련했다”면서 “경쟁력 있는 보령쌀의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고품질의 쌀생산을 통한 농업인의 경영안정 및 생산성 제고에 기여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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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 목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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