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이 비를 가지고 오는 것일까 아니면 비가 산림을 만들어 내는 것일까 이런 질문이 다소 우수꽝스럽게 들릴지 모르나 우리들 누구라도 비가 산림을 만든다고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다우 지대에서는 밀집된 산림으로 덮혀 있으나 다른 한편으로는 산림이 비를 가져오는 것도 확실하다.
근대사회에서 산림이 비가 많이 오는 기후를 만들 수 있다고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은 제임스 메리암이다.
그는 베네주엘라의 북부 해안에서 100㎞ 떨어진 쿠라사오섬을 여행했는데 이 섬은 일찍이 풍부한 산림이었지만 나무를 베기 시작함으로써 건조한 사막으로 되어버린 것을 섬 주민으로부터 알게 되었고 또한 베네주엘라의 발렌시아 호수 주변의 산림을 벌채한 결과 호수의 수위가 급격히 내려가 버렸다.
그 직후에 시민 전쟁이 일어나고 주민들은 그 곳을 버리거나 목숨을 잃기도 하는 사이에 산림은 다시 푸르러져 호수의 수위도 원상회복 되었으나 그후 나무를 다시 베어버리자 수위는 곧 낮아지기 시작했다. 우리 나라는 여름에 비가 많으며 비가 오는 날과 그 양도 많다.
비가 많은 계절과 적은 계절이 있지만, 1년간을 합치면 평년 값이 대략 900~1,200mm로 세계 평균인 800~900mm의 약 1.3배가 온다.
우리 나라에 비가 많은 것은 자연의 혜택이고 산을 푸르게 해준다. 우리 국토의 2/3가 산림으로 덮혀 있는 것은 비가 많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러시아도 산림 면적은 국토의 1/3정도이며 산림이 울창한 것 같이 생각되는 브라질도 같은 정도이다.
인도는 18%, 중국은 10% 영국은 단 7%에 불과하다.
영국에서 이처럼 산림이 적은 것은 산업용으로 벌목해서 사용했다거나 나무에 관한 국민의 관심이 낮기 때문이 아니고, 기후조건이 맞지 않은 것이 큰 원인이라고 생각된다.
기온은 우리보다 조금 낮고 강우량이 우리 나라의 1/2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여름철 기온이 높을 때는 토지가 건조하고 나무는 자라기 어렵다.
따라서 산림보호 및 각종화재 예방을 위하여 우리는 대기 중에 포함되어 있는 수증기량이 극히 적을 때는 매우 건조하므로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에서는 실효습도가 50%이하이고, 일 최소습도가 30%이하이며, 일순간 최대 풍속이 7m/s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계속 될 것이 예상될 때 건조주의보를 발표한다.
또한 실효습도 40%이하, 최소습도가 20%이하, 순간최대풍속이 10m/s이상의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건조경보를 발표하여 각별한 화재예방을 당부하고 있다.
특히 기상청에서는 매일같이 산불발생 가능성을 지수로 발표하고 있으며 지수가 61이상이면 산불발생확률이 높고, 지수가 81이상이면 매우 높은 상태로 입산통제나 폐쇄 및 소각행위금지 등 지켜야 할 사항과 함께 산불발생확률을 발표한다.
또한 이와 같은 내용들은 인터넷 및 관련기관에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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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 목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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